“좌파세력, 참사 정치적 악용 말아야 ”“세월호 참사 반복 않으려면 아픔 딛고 일어서야”
  • ▲ 17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세월호참사 악용세력 규탄 국민대회 현장.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17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세월호참사 악용세력 규탄 국민대회 현장.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세력을 규탄하기 위해 보수단체들이 17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세월호참사 악용세력규탄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번 국민대회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를 빌미로 체제 전복을 꾀하는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에 맞선 것이다. 

이날 국민대회는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한국대학생포럼, 올인코리아 등 13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주최했으며, 경찰 추산 2천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 선전 선동의 도구]로 악용하는 좌파진영의 태도에 강한 우려를 전했다.

먼저 대한민국재향경우회 구재태 회장은 “국민모두가 자괴감과 허무감에 빠진 상태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우리는 저들보다 비록 나이가 많고, 인원이 적지만 우리의 열정은 저들과 비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이 슬픔과 좌절을 딛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과거를 잊고 일어서야 한다.

청계광장에는 세월호 참사 원탁회의가 주도하는 촛불집회가 있다.
저들은 대통령퇴진을 주장한다. 그리고 현 정부를 공격한다.
추모 촛불집회가 아닌 현 정부, 현 정권을 타도하겠다는 뜻이다.

광우병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종북세력들이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애도분위기를 악용하는 세력들이다.
오늘은 저들을 규탄하고 저들의 행사를 제압하기 위해서 오늘 여기에 국민대회를 연 것이다.

우리는 비록 나이가 있고 인원이 적다.
하지만 우리 열정은 저들의 저 나쁜마음에 비교할 수 없는 순수한 애국의 열정으로 가득 찼다.

우리가 얼마든지 저들과 맞붙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

  -대한민국 재향경우회 구재태 회장 


대한민국전우회 김성욱 사무총장은 “침묵하는 보수들은 일어나라”고 촉구했다.

“침묵하는 보수는 보수가 아니다.
오늘 국가의 참사로 인해 온 국민이 트라우마에 빠져있다.

종북세력들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또 이들을 애도하고 추모한다면 유병언이 있는 안성 금수원에 가서 하고싶은 말을 하고 희생자 가족들을 살려내라고 외쳐야한다.

하지만 이것을 빌미로 해서 대통령 하야를 외치며 온 통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우리가 아무리 외치고 소리쳐도 그들에게는 공허한 메아리다.

그러나 세월호참사 진상을 국민에게 확실히 밝히기 위해서는 세월호 특별법이 아니라 복음 침례회 유병언 특별법을 만들어 낱낱이 밝혀 그와 연결되 있는 관피아 불순세력을 반드시 솎아낼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
  
  - 대한민국전우회 김성욱 사무총장


육해공군해병대예비역대령연합회를 대표해서 자리한 양태오 대령은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해, [제2의 광우병 파동]을 획책하려는 불순세력의 선동에 현혹되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참사를 역이용하려는 불순세력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일부 세력들은 참사를 제 2의 촛불사태로 하려는 속셈이 있는데 옳지 못하다.

정부는 사태수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역량을 발휘 해야한다.

무분별한 속보경쟁을 하고 있는 언론 역시 제대로된 사실을 전달하는데 집중해야할 것이다.

지금은 정부를 흔들거나 대통령을 비방할 때가 아니다.
대통령, 정부가 힘을 합쳐 사태수습에 나서야 할 시기다.

국가 안전시스템을 재정비하는 것이 급선무다.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육해공군해병대예비역대령연합회 양태오 대령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은 “세월호 참사로 온 대한민국이 침체돼 있는데 조속히 아픔을 털고 일어나야 한다”면서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애국세력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찬성의사를 나타냈다.

“사건극복이 우선이다. 여기서 주저앉으면 안된다.
먼저 침몰돼 있는 세월호 인양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작업 후 발생되는 다양한 문제애 대한 대책마련을 우선적으로 실행한 후, 새로운 방향으로 진격해야 한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선장 이준석, 유병언이다.
이런 사람들 모두 조사해 국회에서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

세월호가 4층 객실을 무리하게 증축했는데, 이와 관련된 신청은 노무현 정권때 이뤄진 것이고, 실질적인 작업은 이명박 정권때였다.

지금 박 대통령은 세월호와 아무 관계도 없다.
종북새력은 청계광장이 아닌 안산 금수원에서 시위해야 한다.

국민이 합심해서 대통령이 조속히 사건을 수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대통령 아니면 현 시점에서 누가 사건을 수습하겠느냐.
대한민국이 단결해서 세월호 참사와 같은 국난을 두 번다시 겪지 말아야 한다”

  -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강동석 전 KBS 강사는 “지금은 박근혜 대통령의 위기라기 보다는 이 나라 전체가 위기”라고 말하며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론분열과 국정 혼란을 우려했다.

“지금은 박 정부의 위기라기 보다도 이 나라의 위기다.
2017년에 어떤 정부가 들어설지 상당히 우려된다.

박 대통령은 모든 것을 버린 사즉생의 마음으로 사건을 대처해야 한다.
사건초기 초동대응을 잘못했지만 박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애국심이 있는 인물이다.

‘세월호 참사는 제 2의 광주사태’라는 한 정치인의 어이없는 발언이 있었다.
이번 참사는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 국난이고, 희생자 숫자와 더불어 꽃도 피지 못한 아이들이 물에 잠긴 것이 더 마음 아픈 국난이다.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초상집에서 도둑질 하는 꼴이다.“

  - 강독성 전 KBS강사


이번 국민대회에서 유일한 대학생 참가자 였던 한국대학생초럼 이정현 회장은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의 가슴에 돌무더기를 얹어놨다. 감당하기 힘든 슬픔이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한달이 지났다.
사고수습과정을 지켜보면 답답하지 않을 수가 없다.
국민모두의 가슴에 돌무더기를 얹어논 꼴이다.

감당하기조차 힘든 슬픔이 눈이 닿는 곳마다 거리마다 있다.
지난 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부비판을 선동하는 동영상을 발표했다.

‘국정원이 정부와 결탁했다’ ‘단원고 부모가 강남에 살면 어땠을까’ 등의 말도 안되는 내용으로 국민을 선동했다.

미시USA또한 세월호 참사를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는 광고를 뉴욕타임스에 게재했다.

문재인은 세월호 참사를 ‘제 2광주사태’라고 칭했다.
현재 한국사회가 돌아가는 한국을 지켜보면 김정은이 제일 좋아할 것이다.

그런데도 대통령 하야만을 외치고 있다.
내가 대학생대표로 이 자리에 섰지만, 이곳에는 대학생이 나 뿐인 것 같다.

하지만 저곳(청계광장)에는 사회를 이끌어 나갈 대학생이 뭉쳐있다.
안타깝고 비통하다.”

  - 한국대학생포럼 이정현 회장


신희식 독립신문 대표는 “세월호 참사는 모두의 잘못”이라며 “정말 잘못한 사람은 유병언이다. 하지만 좌파세력은 모든 책임을 정부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 모두의 잘못이다.
모든 잘못을 정부로 몰고 있는데 양심이 있어야 한다.

정말 잘못된 사람은 유병언이다.
대통령을 비난하는 좌파세력은 만약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안철수가 당선됐다면 세월호가 멀쩡하게 돌아다녔을까?

그게 박대통령이기 때문에 세월호가 침몰했는지 묻고 싶다.
대한민국의 안전불감증부터 반성해야한다.
대통령이 국정혼란을 잘 수습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한다.

다만 대통령 주변에서 잘못하는 사람 있으면 우리도 비판해야 할 것이다.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세력은 물러가야한다.
보수세력은 양심을 지켜야한다.”

  - 신희식 독립신문 대표


박희도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대표는 “꽃 피지 못한 학생들이 바다에 잠긴 것이 애통하다”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또 다른 참사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의식의 본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그 선결과제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의 척결을 촉구했다. 

“어린 학생들이 꽃을 피기 전에 바다에 묻히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
애통하게 가버린 젊은 영혼을 진정으로 기리는 것은 한국 국민의 인식이 달라지는 것이다.

무엇보다 국민의식이 달라져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 의식문화에 혁명적 변화가 와야 한다.
오늘의 부조리를 씻어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한다”

  - 박희도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대표


세월호 추모 집회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경기 안산과 의정부, 대구, 창원, 김해, 거창, 제주, 광주, 강릉 등 전국 곳곳에서도 크고 작은 세월호 희생자 촛불 추모제와 추모 연주회 등이 시민들을 불러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