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규형 교수, 정규재TV서 새민련 임수경에 쓴소리"불법 방북 임수경, 사과도 반성도 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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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한이 만든 '통일의 꽃'이란 프레임에 왜 우리가 갇혀 있는가?
    임수경은 '통일의 장애물'이었고, 북한 정권에 이용당한 사람일 뿐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에 대한 강규형 명지대 기록대학원 교수의 정곡을 찌르는 말이다.

    강 교수는 14일 <정규재 TV>를 통해 "임수경 의원이 저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칼럼은 지난해 9월 2일 한국경제신문에 [從北의 계절은 가고 있다]란 제목의 강 교수 칼럼이다.

    "만천하에 드러난 골수 종북세력… 공산전체주의 주술에서 벗어나 자유민주 인간의 길을 가야할 것"이란 부제가 달린 이 글에서 강 교수는 임수경 의원을 이렇게 꼬집었다.

    《이번 내란음모사건에 민주당 책임이 크다. 이때 원내에 입성한 사람 중 하나인 '종북의 꽃' 임수경 민주당 의원은 2012년 한 TV 프로에서 ‘왕재산 간첩단사건’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면서 그 근거로 ‘왕재산’ 멤버들이 “내 지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다수 시청자들 마음속에는 ‘임 씨의 지인’이기에 진짜 간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더 들었을 것 같다. 흥미롭게도 이석기,임수경 등 많은 종북·친북주의자들이 한국외국어대 용인캠퍼스 출신이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강 교수의 칼럼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 훼손을 했다면서 서부지검에 고소했다. 그러나 법원은 최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강 교수는 이날 방송에서 "젊은 시절 실수나 치기(稚氣)로 이런 일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임수경은 불법방북과 거기에서의 반(反)대한민국적 행위에 대해 사과나 반성을 하지 않았다"며 임 의원을 샅샅이 파헤쳤다.

    강 교수는 "이제 민주당이 새민련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하며 '자유민주주의 원칙'에 충실한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며 "새민련은 과거와 단절하고 반(反) 대한민국 발언을 하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당에서 용인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이날 <정규재 TV>에서의 강 교수의 발언을 본인이 직접 정리한 내용 전문이다.

     

    #1. 김일성 만나 포옹, 악수한 임수경

    당시 북한 ‘조선중앙TV’는 “조국 통일의 위대한 거성이신 민족의 태양을 우러러 21살의 림수경 학생도 남조선 괴뢰도당의 탄압을 박차고 평양에 달려왔습니다”라고 선전했다. 김일성을 만나 포옹, 악수한 林 씨를 북한은 ‘통일의 꽃’이라 부르며 체제 선전과 대남선동에 악용했다.

    참고로 탈북자 마영애(미주탈북자인권ㆍ선교회 대표)는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의 탈북자 비하 막말 파문 시에 임씨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며 "북한 독재국가에서 짐승처럼 살다 간신히 자유를 찾은 탈북자들을 `변절자'로 증오한다면 `통일의 꽃'이 아니라 `통일의 독버섯'"이라고 까지 표현함.

    ☞ “재미탈북자 "임수경, 의원직 즉각 사퇴해야"” 연합뉴스 2012-06-08

    참고로 조갑제닷컴에서 출간한 “종북(從北) 백과사전”(2012)의 166-169쪽에 임수경 항목에서 임씨의 이적행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음. 이런 평가를 받는데 대해 본인의 반성부터 있어야 하지 않을까?


     

    #2. 종북의 정의

    최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와 그의 남편 심재환 변호사가 변희재 및 뉴데일리, 조선일보 등에 제기한 명예훼손 관련 소송에서 1심에선 이정희 대표 부부에 부분 승소 판결(일부인용)을 내렸지만 ‘종북’이란 단어를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인정하며 “종북”표현에서는 피고들의 손을 들어 줌. (서울중앙지방법원  제 14 민사부 판결 사건2012가합34257  손해배상(기))

     

    #3. 임수경의 평양에서의 '종북 행위' 정리

    젊은 시절 실수나 치기(稚氣)로 이런 일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임수경은 불법방북과 거기에서의 반(反)대한민국적 행위에 대해 사과나 반성을 하지 않았다.

    A. 1989년 불법 입북에 대한 내용

    임수경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분교 불어과에 입학한 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에 가입하여 활동하던 중 1989년 대한민국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전대협 대표로 북한 평양에서 개최된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석했다. 출국 당시 행선지를 일본으로, 출국 목적을 관광으로 밝혔으나 실제론 동독 동베를린을 거쳐 북한에 들어갔다.

    평양에 간 임수경은 김일성과 이야기하고 포옹을 하며(첨부 사진자료 6) 곳곳을 누비고 다니며 이적행위를 했다. 여기에 대해서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 임수경은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 1992년 12월에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1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받았을 때, 재판부는 무분별한 통일논의와 허가받지 않은 밀입북 행위가 평화통일에 역행하며, 통일 논의를 혼란에 빠뜨린다고 인정하는 한편, 군사상 이익공여죄도 인정함으로써 유죄 판결을 내렸다.

    1989년 6월 30일 평양도착
    1989년 8월 15일 오후 2시 22분 문규현 신부와 함께 휴전선을 건너 대한민국으로 돌아 옴
    1989년 8월 15일 안기부에 구속
    1990년 6월 11일 징역 5년, 자격정지 5년 선고 (국가보안법상의 탈출과 잠입, 회합, 고무 찬양, 금품 수수 등 13가지 죄목으로 유죄판결)
    1992년 12월 24일 3년 5개월 옥살이 후 가석방

    ※ 참고사항: 1990년 8월 15일 북한에서 임수경에게 조국통일상을 수여함. 북한 조선중앙TV는 “조국통일 위대한 거성이신 민족의 태양을 우러러 21살의 림수경 학생도 남조선 괴뢰도당의 탄압을 박차고 평양에 달려왔습니다”라고 선전했다.

    B. 전대협의 이적성

    전대협은 자신들의 대표로 임수경을 북한에 불법 파견. (전대협-한총련-한대련)

    C. 북한불법체류 시 했던 행동과 발언 모음

    대한민국 정부를 “반통일세력”이라 비방.
    7월 1일 축전장에선 웃고 박수치는 김일성 김정일에게 입장하며 공손히 절함.
    7월 2일 환영만찬에선 김일성과 포옹.

    1989년 6월 30일 고려호텔에서의 평양도착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노태우 일당은 통일이란 말만 들어도 이상하게 미친듯이 발광을 합니다.“

    1989년 7월 25일 국제평화대행진 연설
    “미국은 지금 현재까지도 우리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으며, 그리고 민족의 통일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이 땅에서 45년간 우리민족에게 범행을 저질러온 미국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 미국놈을 몰아내자!!!”

    1989년 8월 12일 대성산 혁명열사릉 헌화 참배.  김정숙 동상(김일성의 첫째부인)에 절하며 참배. 방명록에 “.. 아직도 외세에 억압받고 있는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해 힘차게 투쟁하겠습니다”라고 서명.

     


    #4. 탈북자들과 북한인권운동가들에
    증오의 언행.

    A.
    임수경은 이미 이전에도 탈북자들에 대해 적대적 감정을 갖고 있었다. 2006년에 있었던 사건에 대한 탚북자 박상학 증언 (“탈북자 "임수경에게 '손 잡아달라' 했다가…"”김형원 기자 조선일보: 2012.06.05) (별도 첨부자료2)

    B.
    2012년 5월 민주통합당의 비례대표가 되어 제19대 국회의원이 되고나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 직접 정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탈북자인)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가 사망했을 당시 나는 민주당에 쫓아가 대표 면담을 제의했다. 국립묘지 안장 반대 논평을 왜 안 내느냐고, 정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묻고 싶었다." 라며 탈북자인 황장엽씨가 국립묘지에 묻히는 것을 보고 이에 반대하기 위해 직접 정치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발언. (“"이북5도청 사람들 나를 박대했지만..."”, 《오마이뉴스》, 2012년 5월 1일)

    C.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2012년 6월 한 술좌석에서 탈북자 대학생(백요셉)에게 “어디 근본도 없는 탈북자 새끼들이 굴러와서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기는 거야? 대한민국 왔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살어 이 변절자 새끼들아 ... 너 몸 조심해 알았어???
    너 하태경과 북한인권인지 뭔지 하는 이상한 짓하고 있지? 하태경 변절자 새끼 내 손으로 죽여버릴 거야“라고 폭언. 정치적 이유나, 굶주림을 피해 탈북한 사람들이 북한 정권에 대한 변절자라는 취지의 얘기로서 큰 물의를 일으킴. 또한 북한인권 운둥을 하는 사람도 변절자로 매도하는 종북성향을 보임.

    그러나 목격자들은 분명히 탈북자들에 대해 변절자라고 했다고 증언.

    학창시절 같이 반체제운동을 하던 하태경이 그 후 북한의 참혹한 실상을 알고 환멸을 느껴 반체제운동을 접고 북한인권운동을 했었는데, 그런 하태경 현 국회의원과 북한체제에 환멸을 느끼거나 너무나 힘들어 탈북한 사람들을 “변절자 새끼들”이라 칭하는 사고체계가 정상적인 대한민국국민의 사고인가?

     

    #5. “일부러 국가보안법 위반한다”는 내용의 트윗과
    북한체제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의 글을 리트윗.

    "일부러 국가보안법을 위반한다"는 트위터 글을 날리고, 북한의 체제 선전사이트 '우리민족'에 올라온 남한 정부 비난 글을 리트윗하면서 “북한에 대신 사과 드린다”고 씀. 트위터상에서는 이런 임 의원의 활동을 "북한 대변인이냐" "섬뜩하고 황당하다"는 반응이 이어짐.

    ☞ 조선일보 기사: 北 대남비방(우리민족끼리) 그대로 전파… 임수경 '종북 트윗'
     


    #6. 왕재산 간첩단 사건
    관련자 옹호와 조작음해

    2012년 2월 15일 TvN "끝장토론“에서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유죄판결을 받은 간첩단 사건인 “왕재산 사건”이 기획된 조작이라 주장하며, 유죄판결 된 간첩행위자들이 자신의 지인들이기에 종북이 아니라고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