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국제 관계 긍정, 공약 실천 미흡 부정 평가
  • ▲ 지난달 독일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켈 독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
    ▲ 지난달 독일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켈 독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1%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4월 첫째 주(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나흘간) 전국 성인 1천205명에게 조사한 결과 대통령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6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8%였으며, 11%(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이 지지율 60%를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4주 이후 6개월 만이다.

    특히 취임 2년차 2분기 직무 긍정률이 60%를 넘은 경우는 역대 대통령 중 박 대통령이 최초라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 ▲ 자료제공=한국갤럽
    ▲ 자료제공=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730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6%), '대북/안보 정책'(13%),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0%),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9%),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340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20%), '소통 미흡'(15%), '경제 정책'(8%), '복지/서민 정책 미흡'(8%)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3%, 새정치민주연합 27%, 통합진보당 3%, 정의당 1%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2주 연속 올해 최고 수준으로 유지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주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지난달 2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제3지대 신당 창당 선언 직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 격차는 8%포인트였으나(3월 1주) 한 달 사이 그 격차가 16%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2.8%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총 통화 7천555명 중 1천205명이 응답 완료해 1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