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계약체결, 2018년부터 40대 도입
  • ▲ F-35 스텔스 전투기.ⓒ록히드 마틴
    ▲ F-35 스텔스 전투기.ⓒ록히드 마틴


    정부가 2020년 이후 한반도 영공을 지킬 차기 전투기(F-X)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를 사실상 최종 선택했다.

    정부는 F-35A를 약 7조 4,000억 원을 들여, 총 40대를 도입한다.
    계약은 올해 9월 할 예정이며, 실전배치는 2018년부터다.

    F-35A는 적 레이더에 거의 노출되지 않는 스텔스 성능과
    첨단 기술을 적용한 감시정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전투기다.

    적의 공격 징후가 보일 경우
    [스텔스] 기능을 이용, 영공에 몰래 침투해 공격 시설을 선제 타격할 수 있어
    킬체인(Kill Chain·정보·감시·타격 통합 시스템)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스텔스 기능을 가진 F-35A가 레이더에 감지되는 크기는
    기존 전투기의 100분의 1 수준으로, 쉽게 말하면 작은 새 한 마리 정도 크기로 보여
    탐지가 거의 불가능하다.

    레이더 성능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탐지 거리는 최대 200km로
    우리 공군 F-15K 전투기의 140km 보다 50km 이상 길어
    [미리보고 미리쏘는] 선제공격이 가능하다.

  • ▲ F-35 스텔스 전투기.ⓒ록히드 마틴
    ▲ F-35 스텔스 전투기.ⓒ록히드 마틴


    기체 내부에는 각종 센서와 광학장비가 내장돼
    적 전투기의 전자장비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전자전 능력도 갖추고 있다.

    F-35A의 최대 속도는 음속의 1.6배, 작전 반경은 한반도 전체 넓이인 1,000km다.

    기체 내부에는 공대공 미사일과 공대지 유도폭탄 등 4발을 탑재하며,
    항공기 외부에 7개의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특히 조기경보기가 없어도 최전방에서 파악한 적 정보를
    F-15와 F-16 등 4세대 아군 전투기와 지상의 지휘소에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어 대규모 공대공 전투에서도 유리하다.

    최근 제작사 <록히드 마틴>이 밝힌 2019년 이후 대당 가격은 900억 원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