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협상 대상, 미 정부와 제작사 나눠져 시간 걸릴 듯
  • ▲ F-35 스텔스 전투기.ⓒ록히드 마틴
    ▲ F-35 스텔스 전투기.ⓒ록히드 마틴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된 차기전투기(F-X)사업이
    올해 안에 F-35A 전투기 40대 도입하는 계약이 가시화 된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24일 김관진 국방장관 주재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어
    미국 <록히드 마틴>의 F-35A를 FMS로 도입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차기전투기로 F-35A가 낙점된 셈이다.

    FMS는
    미국 정부가 우리 정부 대신 F-35A를 일괄 구매해
    동맹 국가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주로 자국의 첨단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계약형태다. 

    이에 따라 구매 가격은 우리 정부의 도입 시기에
    미 정부가 구매한 가격에 따라 결정된다.

    이날 군 관계자는
    [차기전투기의 도입금액이 7조 4,000억 원 으로 결정된 것으로 안다] 전했다.

    정부의 F-X예산에는
    전투기와 군수지원, 예비 부품, 시뮬레이션 센터,
    F-35 운용 부대의 창설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됐다.

    앞서 <록히드 마틴>은 
    F-35A 전투기의 대당 가격을 약 8천 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00여억 원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정부는 올해 9월까지 시험평가와 협상을 병행 한다는 방침이지만
    기술과 가격은 미 정부와 절충교역 협상은 제작사와 하게 돼 
    또 다시 시간에 쫒길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

    F-35A가 연내 순조롭게 계약이 된다면  
    오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순차적으로 40대를 도입할 예정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