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오늘 뭐해' 뮤비 선정성 논란
  • 걸그룹 포미닛이 3월 가요대전에 뛰어 들었다. 포미닛은 17일 포미닛 미니 5집 앨범 '4MINUTE WORLD'의 음원을 공개하고, 타이틀곡 '오늘 뭐해'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그러나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타이틀곡 ‘오늘 뭐해?’가 방송을 앞두고 뮤직비디오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대중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이에 대해 포미닛은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포미닛의 '오늘 뭐해'는 유명작곡가 용감한 형제와 호흡을 맞췄으며, 업 템포의 경쾌한 리듬과 중독성 짙은 멜로디가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파리 콜렉션에서 공수한 의상을 비롯해 화려한 패션과 퍼포먼스로 포미닛 멤버들의 섹시함을 강조시켰다.

    하지만, 현아의 과도한 노출이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가슴이 거의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봉 춤을 추는가 하면, 전지윤은 남자화장실 콘셉트의 세트장에서 덧대 입은 바지를 내리고 변기에 앉아 랩을 선보여 네티즌의 눈을 찌푸리게 했다.

    이같은 '오늘 뭐해' 뮤직비디오 선정성 논란에 대해 21일 포미닛이 직접 입을 열었다.

    전지윤은 “일부러 계획을 세워 논란을 일으키고 대중의 관심을 끌려했던 게 아니고 멤버 각자의 개성을 보여주기 위한 변화의 일환이기 때문에 노이즈 마케팅으로만 보는 시각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섹시코드를 장난스러운 콘셉트로 뒤트는 유머를 선보이고 싶었다”면서 “타이틀곡에서는 처음으로 랩을 선보이는 만큼 나의 보이시한 이미지를 어필하려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리더 지현은 “현아가 섹시한 안무를 하다 보니까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며 “작은 부분인데 오히려 더 크게 이슈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숭 없는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자극적인 부분이 부각됐다”고 아쉬워했다.

    곧바로 현아는 멤버들에게 "미안해"라고 사과의 말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현아는 “속상했지만 대중이 우리를 이해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논란은 오해였다는 걸 증명할 만큼 준비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7일, 5집 미니앨범 '포미닛 월드(4MINEUTE WORLD)'를 내고 타이틀곡 '오늘 뭐해'로 각종 음원차트를 휩쓴 포미닛은 20일 Mnet '엠카운트다운' 컴백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사진= 포미닛 '오늘 뭐해' 뮤직비디오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