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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호크 블록40.ⓒ노드롭 그루먼
최근 북한의 도발이 잦아지면서 이를 사전에 감지할 정보자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방부는 2018년까지 [고고도무인 정찰기]를 도입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미국공군이 운용하는 [글로벌 호크]를 염두해 놓고 있다.우리군에 글로벌 호크가 도입되면
24시간 대북 무인 감시체계가 갖춰져 북한의 미사일과 로켓 발사징후를
미리 감지, 사전조치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최고의 유인 정찰기로 평가받는 [U-2]기는 50년 가까이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대체할 만한 기종이 없었다가
글로벌호크가 본격 전력화 되면서 대다수의 임무를 넘겨줄 예정이다. -
- ▲ 오산기지에서 이륙하는 U-2 정찰기.ⓒ순정우 뉴데일리 기자
마지막 유인 정찰기가 될 U-2는 기체도 크고 순항거리가 5,000 km다.
반면 무인기 글로벌 호크는 순항거리가 2만 5,000 km나 된다.
유지비용도 4배가량 더 든다.U-2 정찰기는
한 기체에 1가지 종류 센서만 탑재,
한 번의 비행에서 여러 임무를 할 수 없는 반면,
글로벌 호크는
한꺼번에 SAR, EO, IR 등 탑재해 여러가지 임무를 병행 할 수 있다.◇ 40시간 체공 가능한 무인기 글로벌 호크
글로벌 호크는 고도 20km 정도의 성층권에 장기체공하면서
각종 탐색과 관측 및 군사동향 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개발 기간만 20년이 걸린 글로벌호크는
날개 39.9m, 길이 14.5m, 높이 4.7m 무게 14.628톤의 대형 무인정찰기로
1998년 첫 비행을 했다.첫 개발은 라이언 항공(Ryan Aeronautical)이 시작했다가 이후, 노드롭 그루먼이 맡고 있다.
글로벌 호크는 최대 40시간 가까이 비행이 가능하고
현재 테스트 중인 공중급유 기능이 추가 되면 7일 동안의 장기 임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 ▲ 글로벌 호크의 관제센터.ⓒ노드롭그루먼
또 지상 20km 높이에서 비행하기 때문에
적기의 요격 위협을 벗어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정밀한 감시와 활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탑재된 고감도 센서는
날씨에 상관없이 주야 감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글로벌호크의 정보수집은 탑재한 통합센서장치(ISS)를 통해 획득한다.
슈퍼컴퓨터와 맞먹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ISS는
전천후 합성 개구 레이더(SAR·Synthetic Aperture Radar),
이동표적 지시기(GMTI·ground moving target indicator),
고해상도 전자광학센서(EO·Electo-Optic) 디지털 카메라,
3세대 적외선 센서(IR·Infrared)로 구성돼 있다. -
- ▲ 글로벌 호크 블록30.ⓒ노드롭그루먼
미국은
공군을 중심으로 42대의 글로벌 호크를 운용하고 있으며,
미 해군과 독일에서도 일부 운용하고 있다.싱가포르, 호주는 '다운그레이드형' 글로벌 호크를 도입하기를 희망했으나
美의회의 승인을 받지 못해 여전히 도입을 [시도 중]이다.
글로벌 호크의 평균 임무 성공률은
92.1%를 기록하고 있으며 리비아 사태 당시 100% 완벽한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2011년 3월 일본의 동북 대지진 당시에
방사능으로 오염된 후쿠시마 원전 일대를 300시간 동안 체공하며 정밀 촬영했다.이 같은 임무는 글로벌호크가
군사용 외에도 기후, 재난감시 목적으로도 충분히 사용가능함을 보여 주기도 했다.미군에 배치된 글로벌 호크는
42대로 알려졌는데 대부분 블록20 버전의 기체이거나
블록30 또는 블록40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한국이 구매할 경우 블록30 버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