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답곡리 적군묘지에서 중국군 유해 굴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답곡리 적군묘지에서 중국군 유해 굴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6.25전쟁때 전사한 중공군 유해가 이달 말까지 중국으로 송환된다.
     
    국방부는 17일 오후 2시에 경기도 파주에 마련된 [중공군 유해 임시안치소]에서
    유해 입관식 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중 양국이 경기도 파주지역에 매장된 중공군 유해를
    중국 측으로 송환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군 유해 송환을 제안했고
    한중 양국 국방부가 실무단을 꾸려 추진해왔다.
    입관식 행사를 위해 중국측은 <리귀광> 민정부 부국장을 포함, 관계관 8명이 방한했다.
    이번 입관식은 중국이 제공한 관에 유해를 입관하며 10여 일 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이달 말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유해인도식 후 중국으로 송환된다.
     
    송환되는 유해는 6.25 전쟁 당시
    격전지인 강원도 횡성과 철원, 홍천 및 경기도 연천, 가평지역 등에서
    발굴된 유해들로 그동안 파주시 적성면 '적군묘지'에 안장되어 있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향후 새로 발굴하는 유해를 매년 정기적으로 송환하겠다고 밝혔다. .
     "유해를 발굴하고 건조, 세척 및 정밀감식 등의
    단계별 작업공정을 거쳐 입관절차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추가로 발굴되는 유해는 매년 정기적으로 송환하겠다."

    이번 송환되는 유해는
    당초 알려진 425구에서 정밀감식을 통해 확인된 유해까지 합해
    총 437구이며 중국이 파견한 항공기를 통해
    중국의 청명절(4월 5일) 이전까지 송환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유해 입관식 행사]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 양국은
    중국군 유해가 모두 송환될때까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유해 송환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