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00년 전 쓰여진 편지의 '판독 본'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재된 '1,800년 전 편지'는 이집트 출신 군인 아우레리우스 폴리온이 쓴 편지로 알려졌다.

    그리스어로 쓰여진 이 편지는 100여 년 전 한 고고학자가 이집트의 텝투니스의 사원에서 처음 발견했다. 당시 다수의 파피루스들을 발견했지만 훼손 상태가 심해 판독에만 수 십 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편지는 유럽에서 로마 군단 소속이었던 아우레리우스 폴리온이 가족의 안부를 묻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향에서 빵을 팔아 생계를 잇는 어머니와 여동생, 남동생을 걱정한 화자는 "가족들이 모두 몸 건강하길 바란다. 이를 위해 매일 신께 기도하고 있다"는 간절한 바람을 적기도 했다.

    '1,800년 전 편지'의 판독본을 접한 네티즌들은 "애절한 편지내용..가족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1800년 전 편지라니 멋지군", "쓰인 종이는 다르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은 1800년 전이나 같구나"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800년 전 편지,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