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진이 피겨스케이팅 여자 프리스케이팅 무대를 무사히 마쳤다.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
    케이팅 여자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김해진은 95.11점을 받았다. 
    이날 9번째로 출전한 김해진은 당찬 연기를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했다.
    '블랙스완'의 주제곡에 맞춰 한 마리의 백조로 분한 김해진은 무대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이며 연기를 선보였다.
    첫 점프에서 약간의 착지실수가 있었지만 안정적인 연기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막판에 뒤로 활주하던 중 날이 펜스에 걸려 넘어지는 아쉬운 사고가 있었다.
    이 때문에 김해진은 점프를 하나 놓치게 됐지만 씩씩하게 일어나 끝까지 열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전날 김해진은 쇼트프로그램에서 54.37점을 받았으며, 이날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산해 총 149.48의 점수를 기록했다.
    경기를 끝낸 후 김해진은 뒤로 활주하던 중 넘어진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속상해 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해진 선수의 도전은 계속된다. 총 9명의 선수 중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녀의 앞날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2018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김해진과 박소연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