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원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등장한 '내란음모 사건 피고인' 이석기 통진당 의원.
    ▲ 수원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등장한 '내란음모 사건 피고인' 이석기 통진당 의원.

    <자유북한방송> 등 탈북자단체연합이 10일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을 맡은 재판부를 향해 공개 청원서를 띄웠다.

    탈북자단체연합은 공개 청원서를 통해
    내란음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과 RO조직원들이
    어떻게 북한말을 쓰고 있었는지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탈북자단체연합은
    [이번 이석기 재판을 보면서,
    법을 위반한 자일수록 법 앞에서 파렴치해 진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가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석기>는 최후 변론을 통해
    자신을 이념과 편파정치의 희생양인 듯 미화했다.
    또 자신을 [종북] 프레임에 갇힌 피해자이며
    여론재판에 의해 국회의원에서 피고인으로 추락한
    억울한 자라고 하소연했다.
    …(중략)…
    검찰이 제기한 혐의 일체를 부정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은 북한과의 그 어떤 연계도 맺은 적이 없다고 강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탈북자들과 자유북한방송은
    이석기야 말로 북한과의 튼튼한 정신적 유대를 맺고 있으며
    그러한 정신적 유대에 기초해
    대한민국 전복을 꿈꿔온 어리석고 파렴치한 인간임을 확신하고 있다.”


    탈북자단체연합은
    [언어는 그 사람의 의식과 사상의 반영]이라며
    <이석기>가 한 발언 중 어떤 것이 북한말인지,
    북한 노동당의 대남전략에 얼마나 충실하고 있는지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 ▲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재판이 열리는 수원지법 앞에서 노숙하는 탈북자 단체 회원들.
    ▲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재판이 열리는 수원지법 앞에서 노숙하는 탈북자 단체 회원들.

    탈북자단체연합은
    <이석기> 의원과 RO 조직원들이 나눈 대화와 행동을 보면
    북한의 [대남공작전략]과 [교시]에 충실한 게 드러난다며
    이들에 대한 엄벌을 호소했다.

    “부디 이석기와 그 일당에 대한 엄정한 재판을 통해
    민주주의 사회에 살면서 민주주의를 전복하려드는
    이 나라의 기생충들을 박멸해 줄 것을 간곡히 청원 드린다. 

    국가 전복을 꿈꾸고 내란을 모의한 구체적 증거가 있는데
    검찰 측의 20년 구형은 너무 가볍다는 것이 탈북자들의 의견이다.
    저들 반역의 무리들을 자유대한민국의 자유와 영원히 격리시켜 달라.”


    다음은 <자유북한방송>과 탈북자단체연합이 공개한 청원서 전문(全文)이다.


    내란 혐의자, 이석기 재판부에 드리는 공개 청원서


    존경하는 재판장님.
     
    저희들은 북한을 탈출하여 대한민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탈북자들이며, 내란음모 혐의자 이석기의 재판과정을 주의 깊게 살펴본 후, 의견을 모아 이글을 드립니다.

    먼저 지난 5개월 동안 이번 재판을 이끌어 오신 재판부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특히 이번 이석기 재판과정을 보면서 법을 위반한 자일수록 법 앞에서 더욱 파렴치해 진다는 것을 느꼈고, 그로 인한 재판부의 고뇌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2만7천여 탈북자들의 마음을 합쳐 대한민국의 정의이며 양심인 사법부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면서, 이번 검찰의 의견대로 이석기는 “사회로부터 장기간 격리”, 혹은 그 이상의 처벌도 불사해야 할 위험한 인물임을 밝히고자 합니다.

    이번에 이석기는 최후 변론이라는 것을 통해 자신을 이념과 편파정치의 희생양인 듯 미화했습니다. 또 자신을 ‘종북’ 프레임에 갇혀버린 피해자이며 여론재판에 의해 국회의원에서 피고인으로 추락한 억울한 자라고 하소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억울함은 참을 수 있는데 자신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이 “진보진영의 중심인 통합진보당을 겨냥한 것”이라는 억지를 부렸으며 검찰이 제기한 혐의 일체를 부정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우선, 자신은 북한과의 그 어떤 연계도 맺은 적이 없다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탈북자들과 자유북한방송은 이석기야 말로 북한과의 튼튼한 정신적 유대를 맺고 있으며 그러한 정신적 유대에 기초해 대한민국 전복을 꿈꿔온 어리석고 파렴치한 인간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언어는 그 사람의 의식과 사상의 반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해 9월, 국회에 제출됐던 이석기 체포동의요구서에 나왔던 그의 발언 내용을 살펴보면 그가 얼마나 북한의 사고방식에 동화되었고 노동당의 대남전략 사상에 충실하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석기의 발언 내용 중 일부이며 북한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은 붉은 색으로 표기해 놓았습니다.

                                                        * * *

    ○ 전쟁에는 두 가지 전쟁이 있다는 겁니다. 정의의 전쟁이 있고 불의의 전쟁이 있고, 혁명의 전쟁이 있고 단위의 전쟁이 있는 거여. 현재 조성된 우리 조선반도의 현 정세는 혁명과 반혁명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우리 국민들이 똑똑히 아셔야 된다.

    ○ 우린 준전시가 아니라 전쟁이라고. 3월 5일자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에서 정전협정을 무효화했다고. 정전협정을 무효화한다는 것은 전쟁인 거라고. 그 전쟁이 기존 전쟁과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애.

    ○ 여전히 조국의 현실은 전쟁이냐 평화냐고 하는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고 그리고 침략전쟁을 정의의 전쟁으로 화답하고자 하는 전민족의 투쟁의 의지가 높아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남녘의 땅과 바다에서는 지난 3월과 4월에 이어서 조국을 향한 핵 침략책동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생존을 볼모로 벌이는 미제의 전쟁 책동우리민족 공동의 적이 누구인지, 그리고 원수가 누구인지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 벌어지고 있는 정세는 과연 민족 생존의 수호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정의를 수호하는 방패막이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국 땅 어디에서나 벌어지고 있는 반미 대결전을 승리로 결집시키기 위해서는 민족주체 혁명의 압도적 우위를 보장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실현하기 위해 온몸을 다 바쳐 싸워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조국과 민족이 우리에게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 정말 우리 동지들이 얼마나 중요한 사람들인데, 이를 위해 수많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긴급방침이 떨어지면 다 제끼고 일사불란하게 올 수 있는 동지들이 우리 동지들이다. 이렇게 훌륭한 동지들이 시퍼렇게 눈을 뜨고 자기 사업장에서 자기 초소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현저하게 (ㆍ) 현 정세를 지극히 안일하게 바라보는 말로만 전쟁이요.

    ○ 우리가 그간에 10년, 30년, 지하에서 전장에서, 보이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동지들의 피의 희생을 거쳐서 우리가 여기까지 왔다고. 이제야말로 大(대)결산, 그야말로 결산을 (ㆍ)하는 대결전장인데, 보위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 누구도 보위의 문제에서는 타협할 권리도 없고, 단지 지켜야할 숭고한 의무만 있다고 봅니다.

    ○ 우리는 작년에 이미 올해를 예측한 것은 아니었으나 예상한 것은 아니죠. 근데 우리가 작년에 연초부터 시작해서 현실 시대를 규정한 바가 있습니다. 현재는 현 정세는 현 시대는, 미 제국주의에게 지배질서가, 미 제국주의에 의한 낡은 지배질서가 몰락 붕괴하고, 우리 민중의 새로운 자력 진출에 의한 새로운 질서가 교체되는 치열한 격동기의 대시대 격변기다. 그렇게 정의한 바가 있습니다. 다 기억하시죠?

    ○ 단 이러한 대격변기에 조선반도는 어떤 곳이냐? 미 제국주의의 지배질서의 가장 약한 고리이고, 그러나 민족적 계급적 조합이 가장 첨예하게 충돌한 지역이 바로 조선반도다. 뒤집어 말하면 조선반도가 의미하는 것은 미국의 세계질서를 근본을 약화시킴과 동시에 미 중심의 패권주의인 제국을 무너뜨리는 세계 혁명의 중심 무대가 될 거라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그 혁명의 진출의 근본은 미 제국주의자들은 루리에게 ( ㆍ )는 전방위의 사상 유례가 없는 총공세를 퍼부었고, 그 총공세에 우리 동지들이 지난 ( ㆍ ) 투쟁에서 혁명이나 동지(애)로 무장된 이 세력은 필승불패라는 강한 독립부대의 위용을 내외에 시위함으로써 진보당의 역량의 자리가 더욱 더 강해지고, 새로운 전환기에 ( ㆍ )를 개척하는 강력한 정치 (ㆍ)로서 우리 역량을 시위했다고 봅니다. 그것 또한 다 기억하죠?

    ○ 여기서 말하는 핵보유 강국 개념의 분기점은 이미 북은 3차 핵실험을 통해서 소형화ㆍ경량화ㆍ자동화를 이뤘고, 더 나아가서는 정밀도, 정밀도에 의해서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위협세력으로 등장했다. 이 말이 곧 핵보유 강국이라는 겁니다. 그거를 자꾸 이야기해. 아까 과학기술의 발전에 핵보유의 북미정부가 (ㆍ)게 아니고, 이건 전쟁이야 전쟁. 군사적 전쟁에 관한 현실적인 문제라고.

    ○ 그러니깐 정의를 내리면 그런 거죠. 북은 핵보유 강국이 되었다는 것. 미 국방정보국이라든가, 미 전략세미나의 다양한 공식 의견을 보면, 가치판단을 그 다음에 하자 이거죠. 핵 보유 강국이 되었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북은 미국의 위협세력이라는 것. 이것은 팩트다 객관적인 거다. 세번째는 3월5일로 표현되는 3월의 정전협정 무효화를 통해서 이제는 조미(북미)간의 기존의 낡은 관계는 기대할 수 없다.

    정전협정으로 표현되는 60년이라는 이 휴전 형태의 기형적 구조는 끝났다. 이 세가지는 객관적이라는 거죠. 그러면 과거는 할 수 없는 거고, 새로운 단계 같은데, 새로운 단계는 어떻게 할 거냐? 현 정세를 관통하는 기본이다. 그 이야기를 우리가 지금 하는 겁니다. 이해됩니까?

    ○ 긴급하게 우리들도 이런 현 정세에 대한 정확히 직시하자. 그래서 토론회를 조직하고 요청하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남측의 관점에서 바라봐 가지고 일면이 있는 거고, 북측의 관점에서 바라봐서 일면이 있는 거예요. 그럼 어떻게 봐야 돼?

    조선인민이라는 전체적 관점에서, 조선민족이라는 자주적 관점에 서서 남쪽의 혁명을 책임진다는 자주적, 주체적 입장에서 현 정세를 바라보면 옳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요? 이해됩니까?

    조국통일통일혁명남북의 자주역량에 의해서 할 수 있다. 이게 현 정세는 새로운 의식, 전쟁에 대한 이해를 직시하자 이거야. 그런 직시를 함께 하기 위해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거다.

    ○ 우리 입장은 어떻게? 우리는 어떠한 입장을 갖춰야 되는가? 당연히 남북의 자주역량 관점에서 미 제국주의 군사적 방향과 군사체계를 끝장내겠다는, 이러한 전체 조선민족의 입장에서 남녘의 역량을 책임지는 사람답게 주체적이고 자주적으로 이 정세를 바라보고 준비해야 된다 (ㆍ) 이해하십니까?

    ○ 이 지극히 상식적인 정치적 입장에서 (ㆍ) 저놈들이 (ㆍ) 여기서 남녘의 혁명가는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ㆍ) 과연 무엇을 할 것이냐?

    조선민족이라는 자주적 관점에서, 남녘의 혁명을 책임지는 주체적이고 자주적인(관점/편집자 주) (ㆍ) 출발하되, 현 정세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이냐? 첫째는 필승의 신념으로 무장되야 한다. 스스로가. 정치사상적으로 당면 정세에 대한 확고한 인식과 사상적 무장이 선결되어야만 한다.

    현 정세에서 바라보는 일면적이거나 편향적이거나 때에 따라서는 분단의 사고에 찌들어 있으면, 현 정세의 역동성과 변화의 큰 흐름, 역사의 본류의 큰 흐름을 보지 못한다. 필승의 신념으로 철저히 무장하자. 첫 번째는. 이건 굉장히 중요한 문제죠.

    ○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하게 하나 더 강조할게 있다는 거죠. 현 정세와 본질, 대격변기와 대전환기라는 흐름은 분명하다. 그런데 남녘에 있는 우리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 고난을 각오하라. 제2의 고난의 행군을 각오해야 한다.

    ○ 왜 우리 위기인가? 낡은 체계에서 승승장구하는 그 지배세력이 어젯날 그젯날과 그거와 똑같은 영구적인 자기지배 체계를 바라보는 놈들이 그 질서와 체계가 붕괴될 조짐이 드러날 경우에 이긴 거고, 우리는 이 질서와 체계를 근본을 무너뜨리는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고 새로운 미래와 새로운 단계의 새 혁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위기가 아니라 강력한 혁명적 계기다. 그렇게 보는 거죠.

    ○ 우리가 지배세력이 아니잖아. 근데 북은 집권당 아니야. 그렇지. 거기는 모든 행위가 다 애국적이야. 다 상을 받아야 돼. 그런데 우리는 모든 행위가 다 반역이야. 지배세력한테는 그런 거야.

    ○ 핵보유 강국이 되면 전면전이 없는 거예요. 그것을 다 아셔야 해... 북미간의 전면적 대결을 못할 거라고. 그렇게 되면 전투가 나서 천만이상이 죽어버려요. 거의 조선시대로 회귀하는 거예요. 그것을 원하지 않을 거다. 미국놈들도.

    ○ 여기서 나온게 이른바 전면전이 아닌 국지전, 정규전의 전면전이 아닌 비정규전. 이런 상태가 앞으로 전개가 될 것이다.

    ○ 새로운 형태의 전쟁이 전개되는 것이다.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것은 현대전의 영역이 심리전이고 사상전이다.

    ○ 우리가 선전선동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 이게 그 전과 다른 현재에는 정치, 군사적인 대결이 첨예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 그게 심리전, 사상전, 선전전에서 다양한 방면에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그전과 다른 새로운 전쟁의 형태다. 이해됩니까?

    ○ 구체적으로 하면 물질, 기술적 준비 체계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 그런데로부터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물질, 기술 준비란 뭐냐? 힘과 힘이 충돌하는 시기에 저놈들이 우리를 방해시켜서 우리가 역량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그 물질, 기술적 준비를 갖춰야 하는데 왜 기술적인가?

    그건 나중에 동료들과 토론에서 한번 고민해 보세요. 이 기술 준비가 필요해요. 포괄적으로 물질적 준비를 갖추자 그렇게 하면 좋을 텐데 조금더 정교하게 물질, 기술적 준비라고 하는 거에요. 이게 현 정세에 우리가 저들과 싸우는 이기는 길이다.

    ○ 그 준비를 조직적으로 또 동지애를 바탕으로 초소까지 한다면 반드시 우리가 승리할 꺼다. 저는 그렇게, 그리고 이 자리는 단계 형성의 엄청난 무게가 아니라 역사의 대결산을 준비하는 총결산이다.

    ○ 그야말로 끝장을 내보자. 그래서 이 끝장내는 역사의 진행에 새로운 전환기를 우리 손으로 만든 것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당면 정세를 또 다가오는 전투를 준비하는 그러나 지금 마치 일정시간이 지나면 이 정세 국면이 끝날 것이라고 착각하거나 그러지 마세요. 이건 이미 전쟁으로 가고 있다는 거. 새 형태의 전쟁이라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 민족사의 60년의 총결산이라는 것을 깊이 자각해서 대차게, 그리고 엄청난 태세로 여기있는 동지들이 하나가 되기 위한 (ㆍ)가 아니라 모두가 성공해야 하는 것, 여러분들의 한치의 타협을(ㆍ) 전선의 (ㆍ)이라는 (ㆍ)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여기 동지들이 영리만 따지지 말고 즉각 전투태세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건데 동지들은 준비가 잘 됐습니까?

    ○ 오늘은 2013년 역사의 새로운 장으로 기억했던 각각 자기 자리 한가운데서 정말 긍지와 자부심으로 인생을 추구하는 것도 그것도 복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 오늘 이 시작으로 격변정세를 주동적으로 준비하는 것에 대한 하나의 결의가 아니라 실질적인 내용으로 물질적으로 강력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당장 준비하기를 바라면서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물질, 기술적 준비 문제의 첫 번째 시간인데 생소한 단어라서 그런 겁니까?

    ○ 오늘 강조한 것은 물질, 기술적 준비 문제만이 아니라 전제하에 현 정세에 대한 주체적(으로) 자기 입장을 투철히 하자. 알게 모르게 침투했던 체제(ㆍ), 계량주의, 합법주의, 공산주의 등 잡사상주의가 많은데 이런 것을 척결하는 주요한 시금석, 물질적 기준이 너무나 분명하다.

    ○ 이러한 가운데 그동안 20∼30년간 쌓아왔던 신념, 세계관이라고 합시다. 그 가치관을 전면에 내놓은 그 시기가 왔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일치한다. 현 정세에 대한 주체적 관점과 동시에 주체적인 문제를 넘어서 이 격변 정세를 어떻게 뚫고 갈 것인가에 대한 일치된 대오가 (ㆍ)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 이런 기본 가치만 서면은 무엇을 할거냐? 그건 뭐 무궁무진해. 정말 물질, 기술 준비는 어떻게 준비할 겁니까? 라고 하면은 전제 조건, 이 관점의 일치가 투철할 때 현실 관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게 물질, 기술적 준비에 대한 (ㆍ)입니다. 굉장히 많죠? 추상적인가? 어마어마하다. 그 어마어마한 내용들은 우리 동지들의 자기 사업장 속에 충분히 있으니깐. 더 자세한 이야기는 보안사항이다.

    ○ 자 예전에 우리가 항일의 하나의 사례를 하나 말씀을 드리면 그래야 오늘 강연과 (ㆍ) 아니냐? 한자루 권총을 기억하십니까? 우리가 3대 이상 중에 항일의 시기에 사상의 문제를 제기했고 (ㆍ)동지애를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 세 번째가 한자루 권총인데 한자루 권총에 대한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죠. (한자루 권총이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죠/ 편집자 역) 한자루 권총으로 항일(ㆍ)아니다. (ㆍ)(ㆍ) 이런 (ㆍ) 달성하는 유일한 길은 강력한 (ㆍ)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한자루 권총 사상 이에요. 이 한자루 권총이 수만 자루의 핵폭탄보다 더한 가치가 있어요. 우리가 관점만 서면 핵무기보다 더한 것을 만들수 있어. 이게 쟤들이 상상 못할 전쟁의 새로운 것이에요.

    ○ 그런 경우가 무궁무진한 거야. 정말 보이지 않는 곳에 엄청난 폭파를 시켜놔도 그야말로 쟤들이 보면 귀신이 곡할 노릇이야. 존재가 보이지 않는데 엄청난 무기가 있어서 도처에서 동시 다발로 전국적으로 그런 세력이 전쟁을 한다면 그 새로운 전쟁에 대한 새로운 승리를 새로운 세상을 갖추자. 언제부터? 이미 그전부터 갖췄어야 하는데 오늘부터 하자. 그게 첫 번째 가장 강조하고 싶은 주체적 (ㆍ)다.

    ○ 또 한가지는 이 싸움은 이기는 거야. 이기는 거다. 왜? 분단은 무너지는 거다. 통일시대, 시대의 민족사에 있다고. 그런데 전 세계 역사 가운데 러시아만 봐도 당시에 차르 체제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독일과의 전쟁을 치뤘지.

    수많은 많은 혁명하는 (ㆍ) 사람들도 전쟁이 발생한다는 것은 러시아 (ㆍ). 근데 볼셰비키는 제국주의, 지배세력에 대한 전쟁이다. 그것을 보고 국내 내전으로 전환했다. 그게 볼셰비키 혁명이었다. 그 일정을 전개하면서 엄청나게 죽었다 그 당시에. 그 당시에는 엄청난 피해가 있었으나 나중에 전국적인 혁명의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거야.

    ○ 지난 러시아 혁명의 경우처럼 일제시대 때 일제에 반대하는 항일투쟁하는 수많은 혁명가들한테 여러분들이 제일 쉬운게 (ㆍ)을 (ㆍ)거야 심지어 항일유격대. 걔들 볼 때는 그런 거여.

    분단시대에 분단을 퍼뜨리는 세력으로 종북세력. (ㆍ) 분단을 퍼뜨리고 자기가 힘과 지휘가 빵빵하다고 뛰어들어서 이 체제를 무너뜨리는데서 저놈들이 썼던게 종북이라면 그거는 (ㆍ). 그런데 이 싸움은 반드시 우리가 이긴다는 거여 왜? (ㆍ) 우리 민족 역사로 보나 우리 60년 해방정국, 정전 60년 다 되가고 막바지가 온거야. 그런 측면에서 한편으로는 복이다 그런 말하고 싶습니다.

    ○ 이 첨예한 시대에 우리 세대가 통일의 조국통일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첫 세대가 된다는 것 나는 영예롭다고 봅니다. 몇몇 동지들은 이 싸움에 대해서 남부에 그 친구가 누군지는 알겠는데, 가방에 칼 가지고 다니지마. 대충 내가 누군지 알겠어. 내가 아는 사람 같은데 이젠 칼 가지고 다니지 마시라. 총? 총 가지고 다니지마.

    ○ 우리가 이 핵폭탄 보다 무서운(게) 사상의 무기야. 이 무형의 자산임과 동시에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사상의 무기를 단단히 무장하면 아까 한 친구가 기껏 싸우는게 하나 죽이고 가겠다고? 우리는 죽자고 싸우는게 아니에요.

    ○ 이 전쟁을 하자는게 어떻게 생을 마감할 것인가를 위해 싸우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 후대에게 분단을 퍼트리고, 통일된 새로운 조국, 전세계 최강이라는 미 제국주의와 전면으로 붙어서 조선 민족의 자랑과 위엄과 그 존엄을시험하는 전쟁에서 우리가 불화없이 그 승리의 시대를 우리 후대에게 주자. 후대를 위해서 싸우는 것이지 이기기 위해서 싸우는 것이지 죽자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는 것.

    ○ 우리는 이기는 싸움이다. 이긴다는 준비를 하자. 준비를 과학적으로 철저하게 그래서 웃으며 한다 충분히 가능하다 분단 시리는 통일은. 이런 통일로부터 치열하게 철저하게 싸움을 얘기하면 이미 싸우기 시작했다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끝으로 물질, 기술적 준비 중에 하나 놓친게 선전부대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되요.

    ○ 그리고 지금 지역이 어디든 간에, 자기 소속이 어디든 간에 현대전의 특징 중에 하나가 대중의 정치를 논할 것이냐? 현대전이 가장 중요한 것이 심리전이라고 합시다. 우리 동지들이 제일 잘하는 것이 선전전이다. 아까 청년들이 선전전을 (ㆍ)었는데 굉장히 중요하다.

    ○ 끝으로 전체 다수의 대중들이 동지들이 모였으니깐 표현을 우회해서 물질, 기술적 총은 언제 준비하느냐? 하는 (ㆍ) 저기 러시아 그쪽 지역에 (ㆍ) 인터넷 보면 그러니깐 5월말 쯤에 (ㆍ)고 싶은데 쟤들이 우리보다 훨씬 더 치밀하게 현재 향후 조선반도의 정세에 군사적인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있어요.

    ○ 인터넷 사이트 보면 사제폭탄 사이트가 있어요. 그걸 이미 예상한다고 그러니깐 저기 멀리서 혈기가 두드러진 총 어디서 구해요? 이럴 때 이미 저놈들은 격변의 시기에 어디에 접촉할 것인가? 에 대해서 파악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그쪽 그런 사이트 굉장히 많아요. 우리 동지들간에도 우려를 표명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요.

    ○ 그러니깐 우리 동지들이 이 현실의 치열한 현실에 대해서 정말 주체적으로 10~20년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까가 아니라 앞으로를 어떻게 마감해 나아가야 할 것인가? 민족사의 대전진을 정말로 제대로 해보자. 그런 관점만 있으면 많아요. 그래서 무얼 준비할 거냐? 무궁무진하다고. 각 초소에 가서 그런 상당한 중요한 여러가지 (ㆍ) 정보전, 선전전, 군사전 여러가지 있어. 정보전이 굉장히 중요해.

    ○ 정보전은 다양하다는 것.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 오늘 짧은 시간에 상당한 부분, 풍부한 내용을 가지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절제하고 한면만 확보를 했다고 중요한 것은 이 격변의 시기에 우리 손으로 우리 자체 힘과 지혜로 민족사의 대전환기를 맞이하는 것도 영예롭게 그야말로 후에 그간 10~20년 쌓아왔던 명예라든가 긍지라든가 자존심을 다 놓고 한번 제대로 모여 봐. 그럴 준비가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고. 오늘 시작은 이 싸움 시기하고 (ㆍ)될 거고 다양한 형태로 표현될 것이다.

    ○ 다양한 형태던, 장기전이든, 지구전 형태던 다 속도를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속도전으로 일치하자. 속도전의 주체성은 그 속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오의 일체성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사람들은 속도전으로 돌파하자 그렇게 강조할 때 속도 얘기하지 말고, 집단의 우월성은 그 속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일체감, 일체성에 있다는 것. 일체성을 최상위로 높이기 위해 실현하는 그 과정이 속도전으로 들어간다는 거죠.

    ○ 그야말로 총공격의 명령이 떨어지면 속도전으로 일체감으로 강력한 집단적 힘을 통해서 각 동지들이 자기 초소에 놓여있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창조적 발상으로 한순간에 우리 서로를 위해서 여러분을 믿고 마치겠습니다. 바람처럼 사라지시라.

    ○ 진보당 사태를 너무 현상적 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 특히나 전체의 전략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제국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습니다. 부드럽게 미제라고 할까요?

    ○ 우리는 2012년을 대격변기, 시대적 대전환기라고 규정했습니다. 북은 강성대국으로 후계구도가 안정화되고, 한반도의 냉전질서는 붕괴하고 있으며, 특히나 미국 중심의 일국체계는 몰락하고 있고, 이로 인한 한반도 지배질서와 체제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그렇게 저는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2014년 광역, 2016년과 2020년 총선에서 제일 진보인 야당을 구성하고, 2017년이야말로 진보집권시대의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올리자 라는 전략적 방향을 세운 바가 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13석 돌파에 우리는 제3세력으로서 진보정당에 구축되어 기존의 양당구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새로운 정치영역을 일으킬 수 있는 진보군을 형성하였으며, 자주민주통일을 정책으로 내거는 세력이 현실화되었음을 확정하였습니다.

    ○최근 진보당 (..)으로 드러나는 당내 현상은 당권경쟁으로 비쳐지나 본질에서는 제국의 진보세력와해 (..)과 이에 반대하는 특히나 당내 종파기회 세력을 준동, 척결하는 투쟁이며, 본질에서는 (..)와 사민주의에 대한 우경화, 특히나 진보당을 강화하는 (..) 명망가 중심의 종파주의 세력과의 쟁투라는 것을 똑똑히 인식해야 된다고 봅니다.

    ○ 그러니까 진보당 사태는 정치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진보적 민주주의자들이 싸우는 계급투쟁이며 본질에서는 혁명과 반혁명세력의 치열한 전쟁입니다.

    ○ 자 무엇을 할 것인가? 당면 사태의 본질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계급투쟁을 철저하게 견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내외의 분열 종파분자들의 준동을 분쇄하고, 공안세력의 진보당 파괴 책동에 맞서는 철저한 조직적 당파적 입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첫째, 가장 먼저 자주대오의 조직적 입장을 일체시키는 행동을 위한 사업으로 강화해야 합니다. 자주대오의 조직적인 힘은 숫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상논쟁의 특이성, 행동의 특이성에 있다라고 봅니다.

    ○ 둘째, 무엇보다도 당의 주체역량 강화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5대 전략사업에 집중해야 됩니다.

    ○ 첫째는 무엇보다도 계급적 기반을 확대해야 합니다.

    ○ 둘째는, 우리가 지금보면 각 권역별, 부문별로 지금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권역, 광역단위에 전략적 지원 근거지를 확고하게 정립하는 게 필요합니다.

    ○ 세번째는, 핵심역량을 구축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차세대 핵심, 특히나 지금 운동이 상당히 고령화 되었습니다. 고령화라고 하니까 좀 그런데. (웃음소리) 이게 60대가 많지 않습니까? 지난 당 서버 탈취 투쟁이라든가, 중앙위에, 예전에 보면 뭘 (..) 20대가 했는데, 지금은 40대, 50대가 하고 있어.

    ○ 다섯번째, 모든 활동의 제1원칙으로 생각하고 있는, 보위투쟁, 보안투쟁에 대한 말씀입니다. 지난 우리가 10년, 20년 수배와 감옥에서도 승리했던 비결은 수 많은 보안수칙과 보안에 대한 실무적인 지침 만가지 방법이 있어서가 아니라, 한 가지 원칙, 동지를 위해서 내 몸을 다 던질 수 있다. 그게 아깝지 않다. 이 동지의 사상이야말로 보안투쟁, 대중투쟁에 만능 (..)이고, 우리를 무적으로 만드는 필승의 근거라는 거 똑똑히 알고 있습니다.

    ○ 향후 우리 진보세력의 집권가능성이 높아지면 더욱 악랄하고 더욱 격렬하게 반공세가 전개될 것이라는 것을 상반기 투쟁의 피의 교훈으로 삼아서, 우리가 구호로는, 우리는 깃발(..),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면 가자는 혁명적 낙관주의와 전투적 기상으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어내고, 진보 집권 시대를 맞이하는, 그리하여 사람사는 세상을 위한 의롭고 정의로운 투쟁에 우리 모두 한 사람씩(같이) 떨쳐 나갑시다.

                                                        * * *

    이정도의 이야기는 노동당의 대남전략사상을 확실하게 습득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이야기들입니다. 김일성, 김정일의 교시와 김일성회고록을 제대로 ‘학습’하지 않고서는 탈북자인 저희들도 구사하기 어려운 문구들입니다.

    이석기는 벌써 이러한 사상과 의식을 조직원들에게 습득시킨 기초위에서, 북한식 학습총화의 방식으로 저들의 노선을 관철시키려 했다고 사례됩니다.

    그는 또한 이번 최후 변론에서 “선거를 통한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야기 하면서 자신은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와 진보는 오직 민중의 힘으로만 가능하다고 믿어왔으며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다”고 강변하지만 이 역시 그간의 발연을 놓고 볼 때 민중무장봉기의 정체를 숨기려는 궤변에 지나지 않습니다.

    ‘RO’의 수령행세를 했던 이석기는 “현재 조성된 ‘조선 반도’의 정세는 혁명과 반혁명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한다."(구속영장신청서에 나온 이석기 발언)면서 조직원들을 선동해 왔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조선반도’란 말은 한반도의 적화통일을 목적으로 한 노동당의 대표적 선전용어입니다.

    북한은 지금껏 대한민국을 ‘미제의 식민지’로 규정하고 한반도를 ‘조선반도’라고 통칭해왔으며 대·내외 선전 자료를 통해 ‘조선반도에서의 미군철수’, ‘조선반도의 비핵화’등으로 국제사회와 대한민국을 교란해왔습니다.

    ‘조선반도의 통일’을 위해 '혁명의 결정적 시기'만을 기다려온 이석기의 사상은 “우리가 비정규전과 국지전에 대비한 물질 기술적 준비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했던 “두 가지 전쟁” 발언에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는 “전쟁에는 ‘두 가지 전쟁’이 있다. 하나는 ‘정의의 전쟁’이고 다른 하나는 ‘불의의 전쟁’이다.”고 역설하면서 전쟁대비태세를 강조했는바 이는 “전쟁에는 두 가지 전쟁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여 정의의 전쟁과 부정의의 전쟁입니다.”(김일성 저작선진 5권 16P)고 한 김일성의 교시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한마디로 이석기는 저들의 행위를 정의의 전쟁으로 규정하고 북한의 대남적화통일에 기여할 무장투쟁을 선동했으며 ‘한 자루 권총 사상’과 ‘3대 이상’, ‘동지애’의 정신으로 ‘목적’을 이루자고 조직원들을 고무하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항일의 사례로 말했던 한 자루 권총”, “우리의 3대 이상”, “동지애”

    이석기의 암호 같은 위 이야기들은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와 ‘남조선 혁명에 관한 교시’를 보면 해독이 가능합니다.

    김일성은 늘 “혁명가는 어디 가나 항상 3대 각오를 가져야 한다. 아사, 타사, 동사, 다시 말하여 굶어죽을 각오, 맞아죽을 각오, 얼어 죽을 각오를 가지고 처음 먹은 원대한 뜻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동지 흭득에 대한 사상, 권총, 이것이 내가 아버지한테서 물려받은 유산의 전부였다.” (김일성 회고록 2권 ‘무장한 인민’ 중)고 말하곤 했습니다.

    한편 김일성은 회고록을 통해 무장투쟁에 관해 아래와 같이 역설합니다.

    “무장을 갖추는 것은 투쟁의 성과를 좌우하는 기본요인의 하나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유격대를 무장시켜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어디서 무기를 가져올 데도 없으며 우리에게 무기를 줄 사람도 없습니다. 이러한 형편에서 우리는 오직 자체의 힘으로 무장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무장을 잡는 유일한 길은 우리의 손으로 원쑤들의 무기를 빼앗아서 자신을 무장하는 것입니다. 적의 무기를 빼앗아 자신을 무장하는 동시에 자체로 창, 칼, 곤봉 등을 만들어 쓰기 위한 투쟁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러한 초보적인 무장조차 가지지 않고서는 원쑤들의 무기를 빼앗을 수도 없습니다.” (김일성 회고록 2권, ‘무장한 인민’ 중)

    위와 같이 김일성의 ‘민중무장투쟁사상’ 매료된 이석기와 그 일당의 모의는 과거 ‘노동당 정치위원회’에서 한 김일성의 연설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적후 교란작전을 과감히 전개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적 후방에서 교란작전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것은 전쟁의 승리를 달성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적의 교통 체신망과 군수품창고를 습격파괴하고 적을 소탕하으로써...인민군대로 하여금 적들을 련속 타격할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에서 한 김일성 연설)

    이렇듯 김일성의 교시에 입각해 ‘남조선혁명’을 수행하려는 이석기의 사상은 그의 한 마디 한 마디 발언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일당은 한 때 “농담으로 한 소리였다”고 오리발을 내밀었고, 지금은 그 당사자가 전면 부인하고 나서는 반국가적 패륜행위가 대한민국의 신성한 법정에서 벌어졌던 것입니다.

    그가 이번, 최후진술에서 말한 통일에 대한 입장역시 노동당의 대남적화, 무력통일관과 일치합니다.

    이석기의 “한반도 위기를 증폭시키고, 흔들리는 분단구조에 대한 바른 관점의 정립”은 이렇습니다.

    첫째, 우리 민족이 남과 북으로 갈라져 반목하고 갈등하는 것은 해로움 뿐.
    둘째, 그럼으로 우리 민족이 화해하고 통일로 나아가는 것은 필연이다.
    셋째, 그 과정은 미국과의 대치과정이며 이유는 “오랫동안 한반도에서 결정적 영향을 끼쳐왔던 미국이 북에 대해 군사적 공격을 감행한다면 그것은 민족의 대재앙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아래는 올해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의 내용 중 조국통일부분의 간추린 내용입니다.

    첫째, 우리 민족이 외세에 의해 갈라져 살고 있는 것은 가슴 아픈 일.
    둘째, 남조선 당국은 무모한 동족대결과 종북소동을 벌이지 말아야 한다.
    셋째, 그러기 위해서는 외세(미국/ 청원자 주)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한다. “미국과 남조선 호전광들은 조선반도와 주변에 핵전쟁 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여 북침 핵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이로 하여 사소한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도 전면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 이제 이 땅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나면 그것은 엄청한 핵재난을 가져오게 될 것이며 미국도 결코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전체 조선민족은 내외 호전세력들의 대결과 전쟁책동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고 단호히 저지, 파탄시켜야 한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석기는 북한의 사상과 이념에 철저히 동조된 자로서, 과거의 행적을 통해 북한의 지령에 충실했으며 대한민국영토를 적화통일의 대상으로 삼아온 노동당의 적화통일 노선에 복종해온 인물임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이석기와 그 일당이 북한과의 연계를 부정하고 있지만 ‘사상의 연계’이상 위험한 ‘적과의 연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사람과 사람의 만남보다 더 끔찍한 것이 ‘사상의 내통’이며 ‘이념의 추종’이라 확신합니다.

    북한이 없으면 존재의 가치가 없어지는 대한민국의 종북, 간첩무리들을 향해 김정은 독재정권의 타도를 외치고 있는 우리 탈북자들은 남한의 종북, 간첩무리들이 소멸되는 것 또한 북한의 독재정권을 타도하는 지름길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부디 이석기와 그 일당에 대한 엄정한 재판을 통해 민주주의사회에 살면서 민주주의를 전복하려드는 이 나라의 기생충들을 박멸해 줄 것을 간곡히 청원드립니다.
     
    한말씀 더 드리면, 국가 전복을 꿈꾸고 내란을 모의한 구체적 증거가 있는데 검찰 측의 20년 구형은 너무 가볍다는 것이 탈북자들의 의견입니다. 저들 반역의 무리들을 자유대한민국의 자유와 영원히 격리시켜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년 2월 10일
    자유북한방송국 대표 김성민 외 탈북자단체연합 대표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