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뛰어든 50대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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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 후 창업전선에 뛰어든 베이비부머들이
    잇달아 사업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당좌거래가 정지된 자영업자는 총 29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베이비부머로 꼽히는 만 50~59세 자영업자는
    141명으로 전체의 47.6%를 차지했다.

    이어 60대 이상 자영업자가 73명으로 전체의 24.6%,
    40대가 71명으로 23.9%를 기록했다.

    특히 50대의 부도 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자영업자는
    전년 대비 5만8000명 감소했지만,
    50대 자영업자 수는 178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명 확대됐다.


    이처럼 베이비붐 세대들의 창업이 증가하면서
    부도율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 전문가의 말이다.

    "은퇴한 베이비부머들이
    준비 없이 대거 창업에 뛰어들고 있다.

    모아뒀던 자금을 모두 창업비용으로 쓴 경우
    부도가 나면 회생이 어려워 가계부채를 악화시킬 수 있다. 

    사회 안전망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