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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7일
“북한은 또다시 이산가족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주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북한은 전일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열기로 한
남북이산가족상봉을 재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47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엊그제 이산가족 상봉이 합의됐는데
북한이 늦게나마 우리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다행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합의 하루 만에 한미 합동훈련을 빌미로
합의이행을 재고할 수 있다고 했다이번 상봉을 잘 하는 것을 시작으로 남북관계의 물꼬가 트이고
평화와 공동발전의 새 한반도로 나가게 되기를 바란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껏 남북한 관계가
좀 풀려간다 싶을 때 바로 위기가 닥쳤던 점을
언급하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사건 때도
남북관계는 [흐림] 관계가 아니었다.
북한은 여전히 핵개발과 경제개발 병진노선을 고수하고 있고
장성택 처형이후 불안정한 상황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갑자기 평화공세를 펼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변할 때까지
우리는 잠시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흔들림 없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해야 하고
만약 도발을 할 경우에는 단호하게 응징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