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깜둥이’ 발언 논란에 휩싸인 KBSN 정인영 아나운서가 속상한 심경을 털어놨다.

    정인영은 1월 31일 자신의 자신의 페이스북에 ‘깜둥이’ 발언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의 말씀 덕에 제 발언에 논란이 있었다는 걸 알았다”며 “앞뒤 다 잘라내고. 솔직히 참 속상하네요”라고 해명했다.

    이어 “각설하고 제가 부주의했다. 앞으로 제 SNS는 객관적인 팩트 혹은 방송 관련된 홍보, 정보 전달의 내용만 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인영은 “나름대로는 트위터보다 발언이 편안하다 느꼈던 페이스북 또한 마찬가지일 것 같다. 저와 사회적 또는 인간적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오늘부터 친구 관계를 하나씩 끊겠다 진정 아껴주신다면 제 의도와 결심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인영은 “하필 설 당일에 이런 논란거리를 던져드려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십시오”라는 사과와 함께 새해인사를 전했다.

    정인영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근황을 공개하며 “설 연휴 재미있게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저는 애리조나에서 깜둥이가 되어 가고 있다. NC, KT, 넥센, 롯데, 두산 투포수, LG 선수들도 잘 지내고 있다”라는 안부글을 남겼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깜둥이’ 발언을 지적하며 인종차별 논란을 제기했다.

    (사진=정인영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