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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기자협회(이하 영기협)가 이정재 인사논란에 대해 해명했다.앞서 이정재는 지난 22일 열린 제5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가운데, 선배 송강호와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는 한 매체의 보도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영기협은 “우선 이런 입장을 전해드려야 하는 상황에 대해 관계자 여러분께 안타까움과 참담한 심경을 담아 유감의 뜻을 전해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영기협 측은 “23일 오전 일부 매체가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일부 배우들에 관한 내용을 사진기사물 형식으로 보도했다. 배우 이정재가 송강호에게 선후배로서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영기협은 이정재 인사논란과 관련해 “배우 송강호와 배우 이정재 두 당사자는 물론 이날 시상식장에서 이들과 가까운 자리에 앉았던 기자들과 영화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두 배우가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손짓 및 눈인사를 나눴다고 한국영화기자협회에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기협은 “확인 결과 이날 이정재는 사전 일정이 다소 늦춰짐에 따라 시상식이 시작된 오후 7시께 급히 식장에 들어섰고 시간이 촉박한 탓에 송강호와 손짓 및 눈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대신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송강호 소속사 측 역시 “송강호는 이정재가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며 “이정재와는 영화(관상) 출연도 함께하고 최근 시상식에서도 자주 만났다. 사적으로도 절친한 관계인데 이런 보도가 나와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이정재 소속사도 “사실이 잘못 알려진 탓이다. 특별히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영기협은 “한국영화기자협회는 51개 매체, 83명의 영화 취재 기자들의 모임이다. 22일 행사는 2013년 영화계를 빛낸 영화인들을 응원하기 위한 영화담당 기자들의 소박한 자리였다. 한국영화기자협회는 이번 시상식과 관련한 일로 당혹스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있는 송강호 이정재에게 심심한 유감과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영기협은 “이와 함께 깔끔한 마무리를 하지 못해 이같은 안타까운 상황을 빚은 주최 측으로서 다시 한 번 취재진에게 유감의 마음을 전한다. 한편 이번 논란을 빚은 기사에서 언급한 것과 달리 이정재의 공식 데뷔작은 1994년 영화 <젊은 남자>임을 알려드린다”고 말하며 공식입장을 마무리했다.
(이정재 인사논란, 사진=한국영화기자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