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돌파하면 명동에서 프리허그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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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심은경  ⓒ 이미화 기자
    ▲ 심은경 ⓒ 이미화 기자

      

    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수상한 그녀>의 언론 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배우 심은경이
    영화 <수상한 그녀>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오랜만에 새 영화로 인사를 드린다"며
    "긴장도 되고 상기도 많이 됐는데
    (영화에 대해)어떻게 판단을 내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수줍게 소감을 전했다.

    심은경이 맡은 <오두리>라는 캐릭터는
    우연한 계기에
    욕쟁이 칠순 할매에서
    스무살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인물로
    그녀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매력적인 캐릭터 덕분에
    제작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 ▲ 나문희, 심은경  ⓒ 이미화 기자
    ▲ 나문희, 심은경 ⓒ 이미화 기자

     

    심은경은
    "연기를 하면서 <오두리>라는 캐릭터와
    많은 공통점을 많이 발견한 것 같다"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과
    [괴팍함]
    그리고 [사랑스러움]을
    자신과 캐릭터의 비슷한 점으로 꼽았다.

     

  • ▲ 심은경  ⓒ 이미화 기자
    ▲ 심은경 ⓒ 이미화 기자

     

    특히 이번 작품에서 심은경은
    밴드의 보컬로 등장,
    기성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보여줘
    눈길을 모았다.

    그녀는
    "<두리>의 진심을 관객 분들에게 직접 전달하고픈 마음에서
    대역을 쓰고 싶지 않았다"며
    "촬영 직후부터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그냥 소리를 지르는 것이 노래라고 생각했지만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어떻게 해야 감칠맛 나는 소리가 나오고
    예쁜 목소리가 나오는지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노래보다는
    연기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여
    객석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 ▲ 이진욱  ⓒ 이미화 기자
    ▲ 이진욱 ⓒ 이미화 기자

     

    심은경의 연기만큼이나
    배우 이진욱과의 러브라인 역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 사이의 나이차가 꽤 나는 만큼
    "연기를 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지 않았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심은경은
    "오빠와 러브라인 연기를 했는데 떨리지는 않았다"며
    "설레지 않기 위해 스스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빠가 너무 멋있긴 하지만 이상형은 아니라며
    이상형은 강동원 오빠다"라고 덧붙여
    옆에 있던 이진욱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이진욱은
    "많은 대답을 준비했는데 손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며
    "좋은 케미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혼자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객석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듣고 있던 심은경은
    "그래도 친한 오빠로서는 정말 좋고 젠틀하다"고 강조해
    다시 한 번 객석을 폭소케 했다. 

     

  • ▲ 나문희, 심은경, 성동일  ⓒ 이미화 기자
    ▲ 나문희, 심은경, 성동일 ⓒ 이미화 기자

     

    그녀는
    "첫 주연을 맡은 만큼
    심은경이 저렇게 컸지 하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500만 관객이 들 경우
    명동에서 할매 분장을 하고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영화 <수상한 그녀>는
    칠순 할매 오두리가
    스무살 꽃처녀 몸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려낸 코미디 영화다.
    1월 22일 개봉한다.

     

    [ 사진= 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