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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수상한 그녀>의
언론 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 나문희, 심은경, 성동일,
박인환, 김현숙, 이진욱, 김슬기, 진영이 참석했다.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말순의 외아들 <반현철> 역할을 맡은 배우 성동일이
"하는 거 없이 편안하게 잘 했다"며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이 영화에 애 셋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유머 섞인 인사와 함께
작품 출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배우 박인환 역시
"기대했던 것 이상 잘나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특히 박인환은
"오늘은 내 생일"이라고 밝히며
"값진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이번 영화가 자신에게 있어
특별한 작품임을 숨기지 않았다.기대했던 것 이상 잘 나와서 기쁘다.
오늘이 내 생일인데 값진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
재밌게 찍었는데 오늘 보면서 많이 울었다.
많이 생각하게 했다. 작품을 잘 봤다.
따뜻한 애정으로 봐 주시길 바라고 즐기시길 바란다.- 박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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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에서 성동일은
장난기와 유머가 넘치는 기존의 캐릭터에서 벗어나
진지하고
집을 떠난 어머니를 걱정하는
속 깊은 아들을 연기했다.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붓을 꺾었는데
대학 교수 역할로 나와서..."라고
농담 섞인 말로 운을 뗐다.하지만
잠시 동안이지만 자신의 과거를 회상한듯
"실제로 어머니께서 시장에서 장사를 하셨다"며
"이번 작업을 하면서 지금 내 모습을 찍는 것 같아서
고민 없이 연기로 풀었던 것 같다"고
이내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
박인환 역시
"내 모습 그대로 편하게 연기한 것 같다"며
"작업할 때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
황동혁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함께 연기한 배우 심은경에 대해서는
"나이는 어리지만 참 어른스럽다"며
"연기 감각이 좋다"고 칭찬했다.이어 "연기라는 것은 주고받아야 하는 것"인데
"그런 호흡이 잘 맞았다"며
"이번 작품은 즐기면서 했고 참 편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
영화의 모티브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인 만큼
"만약 20대로 돌아간다면 어떨까?란 질문이
배우들에게 이어졌다.하지만 박인환은
"20대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다"며
"나의 20대는 큰 꿈을 갖고 대학을 갔을 때인데
좋은 추억보다는 어둡고 힘든 기억이 많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현재가 훨씬 좋다"며
"젊어서도 50세 까지만 연기를 하겠다"고 생각 했었는데
"벌써 이렇게 됐다. 현재가 만족스럽고 좋다"고 언급했다.영화 <수상한 그녀>는
칠순 할매 오두리가
스무살 꽃처녀 몸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려낸 코미디 영화다.
1월 22일 개봉한다.[ 사진= 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