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영구제명 징계를 받은 전 국가대표 최성국(31)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3일 서울 관악경찰서 측에 따르면 최성국은 지난달 27일 0시30분쯤 관악구 신림동 롯데백화점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미니쿠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 교통지도를 하던 경찰은 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하는 최성국의 차를 쫓아갔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과정에서 술 냄새를 맡아 음주 측정을 했다. 그 결과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6%로 나왔다.

    경찰은 최성국을 귀가조치한 뒤 지난 12월 29일 불러 조사했으며,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최성국은 현역 시절 승부 조작을 모의한 혐의로 2011년 8월 선수자격을 영구 박탈당하고 보호관찰 5년에 사회봉사 50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최성국 음주운전 적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