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슬기가 장진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장진 감독, 배우 박건형, 김슬기, 가수 김연우가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슬기는 서울예대 20년 선배인 장진에 대해 "내가 활동하던 동아리에 장진 감독님이 계쎴다. 만날 수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진 감독은 "모교 30주년 기념 공연을 준비하면서 김슬기를 만났는데 소리가 쩌렁쩌렁했다. 기본기가 좋고 잘 배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슬기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김슬기는 "휴학을 했다고 말씀드렸더니 학비는 벌게 해줄 테니 같이 하자고 연락주셨다"며 "엄마한테 전화해서 '감독님께서 학비 벌게 해준대'라고 말하면서 울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슬기는 장진과의 인연을 말하던 중 "그 때가 생각 난다"며 눈물을 글썽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김슬기는 2011년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던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를 통해 데뷔, '욕쟁이'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김슬기는 영화 '무서운 이야기2'와 각종 TV광고를 섭렵, 최근에는 tvN '응답하라 1994' 카메오로 등장하는 등 대세로 떠올랐다.
한편, 김슬기 장진 인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슬기 마음 착해보인다" "욕 하는 이유 말했을 때 예뻐보였다" "아 김슬기 매력 넘친다" "장진 감독 너무좋아" "이번 디셈버 뮤지컬 흥해라" "뮤지컬 보러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