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NE1 [그리워해요]가 공개 8시간 만에 국내 음원사이트 1위를 휩쓸었다.

    걸그룹 2NE1 [그리워해요]는 21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엠넷, 벅스, 올레, 싸이월드, 다음, 네이버, 지니, 몽키3 등 국내 9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전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멜론에서는 [24시간 이용량 추이 비교] 차트 최고점을 찍어 공개하자마자 일명 차트 [지붕 뚫기]를 성공해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2NE1이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 [두유 러브 미](Do you love me)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발표한 싱글 [그리워해요]는 멤버들의 조화로운 화움이 돋보이는 감성 충만 겨울송이다. 로우 베이스가 강한 신스 사운드와 록발라드 피아노가 주축이 돼 따로 드럼 비트나 베이스 없이도 사운드가 빈틈 없이 꽉 채워져 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그리워해요] 뮤직비디오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비주얼을 담아 차분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눈이 흩날리는 영상 속 2NE1의 등장과 함께 시작하는 뮤직비디오는 이별의 슬픔과 그리움을 아련한 감성으로 표현했다.

    특히, 누드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았던 씨엘(CL)은 기존에 보였던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는 상반된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씨엘은 뿌연 수증기로 둘러싸인 욕조 안에서 타투가 새겨진 등을 보였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흑발을 늘어뜨린 채 웅크리고 앉은 채로 누드 연기에 도전했다.

    씨엘 누드 연기 장면은 이후 [그리워해요] 가사가 몰아치는 부분에서 내면의 슬픔을 최고조에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며 시너지를 발휘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의 씨엘이 2NE1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과감히 누드 연기를 시도했다. 씨엘의 이번 누드 장면은 섹시함을 내세우기보다는 여성의 외면적인 아름다움과 내면의 슬픔이 교차되는, 마치 한 장의 예술사진을 보는 듯한 신비스러운 느낌을 준다”고 전했다.

    한편, 2NE1은 내년 3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폴,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 전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22일 열리는 [Mnet Asian Music Awards](MAMA)를 통해 [그리워해요] 첫 무대를 선보인다.

    (2NE1 그리워해요, 사진=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