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네이버 블로그 'besophistica' 등 온라인 게시판에는 '아폴로 신드롬'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돼 눈길을 끌고있다.

    '아폴로 신드롬'이란 뛰어난 인재들만 모인 집단이 오히려 성과가 낮은 현상을 뜻한다.
    이는 경영학자 메러디스 멜빈이 '팀 경영의 성공과 실패'라는 책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다. 한국에서는 "팀이란 무엇인가(영문명: Management teams:why they succeed or fail)"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됐다.

    해당 책에서 멜빈은 우수한 집단일수록 어렵고 복잡한 일에 대해 높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가정하에 연구를 진행했다. 하지만 아폴로 팀의 전반적인 성과가 기대만큼 우수하지 않았다.

    멜빈은 해당 연구를 통해 뛰어난 인재가 한 곳에 모이는 것 보다 팀워크가 훨씬 중요하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즉, 어렵고 복잡한 일은 명석한 두뇌를 가진 인재들이 필요하지만, 실제로는 뛰어난 자들만이 모인 조직은 정치 역학적인 위험을 갖고있다고 설명했다.

    아폴로 신드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머리좋은 사람들 모이면 골치아플줄" "아폴로신드롬 이름 재밌네" "일리있는 말 같다" "아폴로 신드롬 처음들어봤네" "인재들은 자존심이 셀거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팀이란 무엇인가'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