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종료 방송에도 답안 기재하다가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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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도 수능시험을 치르던 중
    부정행위로 적발된 남학생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며 병원으로 후송됐다.

    7일 안양소방서와 인덕원고등학교에 따르면
    수험생 A(18)군은
    80분간 진행된 언엉영역 시험 종료방송이 나온 뒤에도
    답안지를 제출하지 않고 답을 써넣다가 적발됐다.

    이후 인덕원고 1층 교장실에서
    부정행위에 따른 안내사항을 듣던 A군은
    "숨쉬기 어렵다"며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인덕원고 측은
    "교사가 수차례 주의를 줬지만
    계속해서 답안을 작성해 부정행위로 처리하고
    이에 따른 조처내용을 안내했다.
    통보를 받고 어머니가 학교에 오자
    학생이 많이 놀란 것 같다"고 설명했다.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정행위가 적발될 시
    수험생은 바로 퇴실조치를 받게 되며
    해당 과목은 0점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