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종이 외할머니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흘렸다.

    김민종은 지난 2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외할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김민종은 “고등학교 때 패싸움에 휘말려 경찰서 유치장에 간 일이 있었다.  했는데 돈이 없어서 합의가 안됐다”고 밝혔다.

    이어 “외할머니가 비구니셨다. 소식을 듣고 내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절에서 내려오시다 그만 눈길에 미끄러져 돌아가셨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김민종은 “장례를 치르고 외할머니 유품을 정리하다 내가 선물한 장갑을 발견했다. 한 번도 안끼시고 상표도 떼지 않은 채 옷장에 넣어두었다”라며 “그걸 보는데 정말 많이 울었다. 그때 정신을 바싹 차렸다”고 털어놨다.

    김민종은 “외할머니는 내게 수호천사 같은 존재다. 지금도 외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만자(卍) 목걸이를 하고 무대에 오른다. 목걸이는 외할머니의 상징이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김민종 눈물,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