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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대통령 선거 결과를 놓고
    트집과 궤변과 억지주장을 하는 일부 정치인들을 보면,
    저런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의 주민등록증이 필요한 지
    정말 회의가 든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기본 소양과 자질이 부족할 뿐 더러,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국가발전에 심각한 해악을 끼치고 있으니,
    국외추방을 시키는 것이 마땅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어느 덧 10월도 다 지나가면서 슬그머니 1년 전 생각이 떠오른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가 어떤 선거였나?

    지지율 몇 % 차이였다,
    득표수는 몇 만 표였다는 숫자는 그저 숫자일 뿐이다.

    아직까지 지난번 대통령 선거를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하고
    목이 메이고
    뒷덜미가 섬뜩함을 느끼면서, 
    대한민국이 혼란과 분열과 거짓과 저주의 길로 빠지지 않은 것에 대해
    진정으로 감사하고 기뻐해야 하지 않는가?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애국가 후렴구를 떠올릴 뿐이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종북세력의 음모와,
    3대 세습 절대독재국가인 북한 김정은의
    잔인하고 무자비한 선거 개입의 이중 장해물을 뚫고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역사에 남을 [선거전쟁]
    주인공 노릇을 했던 수십만 수백만명 유권자들의 피눈물 나는 사연은
    그 흔적이 아직도 국민들 가슴 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필자와 아주 가까운 89세 노인도
    몸이 허약하여 수십년동안 투표장에 가 본 적이 없었고,
    가벼운 초기 치매 증상에 온전한 판단력이 가능할까 생각되었지만,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죽어도 투표해야 한다며
    10분이면 갈 수 있는 투표장까지
    50대 자녀의 부축을 받아 1시간만에 기표소에 들러 한 표를 행사했다.

    어떤 50대 아버지는
    철없는 20대 대학생 아들이 말을 못 알아 들으니
    전 날 술집으로 불러내 밤새 진탕 먹인 뒤,
    본인은 새벽 일찍 투표를 하고,
    만취해서 늦게 일어난 아들을 데리고 놀러 가는 희비극을 연출했다.

    이런 식의 믿을 수 없는 보이지 않게 피눈물나는
    [선거전쟁]
    그저 사람의 힘으로 진행됐을까?

    보이지 않는 절대자가
    절대적인 긍휼함과 사랑의 힘으로
    이 나라를 붙잡고 있음을
    감격적으로 체험한 수백만명의 가슴 속에
    너무나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 지금 벌어지는 대선 댓글 논쟁을 일으키는 사람들의 면면을 생각하면,
    그들을 향해서 언제까지 인내하면서 참아줘야 하는지
    심각한 회의가 일게 된다.

    댓글 논쟁에서 진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아직도 사실확인이 안되고 있다.

    국정원에서 조직적으로 댓글을 달았는가?

    아직 확실하게 드러난 것은 없다.
    몇 개의 숫자와 몇 줄의 내용만 드러났을 뿐이다.

    그런데, 그 숫자가 얼마나 정확한지,
    그리고 그 댓글 내용을 누가 작성했는지,
    설사 국정원 직원이 작성했다 하더라도
    그 직원이 [대한민국 주민등록증 보유자]로서 표현의 자유를 행사했는지,
    아니면 국정원 조직의 명령에 의해
    개인의 양심과 의사에 반해
    반 강제적으로,
    조직적으로 개입했는지 
    확실하지 않다.

    국방부 사이버 부대원들의 댓글 역시 마찬가지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 댓글의 내용이다. 

    대한민국이 파멸의 길로 들어서게 할 수 없다는 절박한 구국의 심정으로 
    자신의 한 표를 행사했던 89세 노인과 같은 마음으로,
    개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했다는 정황이 읽혀지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그들이
    국정원 직원이든 군인이든 상관없이
    정말 대한민국의 앞날을 걱정하는 심정이 곳곳에 스며있다.

    이런 배경이 절절히 읽히는 데도 논쟁을 일으키면서
    거짓과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는 이들에게
    과연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격이 필요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