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다국적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 시스코는 24일 '글로벌 클라우드 인덱스 2012-2017' 보고서를 내고 오는 2017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 트래픽(자료 전송량)이 7.7ZB(제타바이트, 약 1조GB<기가바이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07조 시간의 음악 스트리밍, 19조 시간의 웹 기반 회의 진행, 8조 시간의 온라인 HD 비디오 재생을 할 수 있는 용량이다.

    특히 클라우드 트래픽이 빠르게 성장해 2017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 트래픽의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지난해 1.2ZB였던 클라우드 트래픽이 앞으로 4년간 연평균 35%씩 성장해 2017년에는 5.3ZB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그 메리트 시스코 수석부사장은 "개인, 기업 경영, 연예·오락 관련 콘텐츠를 기기 종류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접근하고자 하는 요구가 늘어 향후 4년간 클라우드 트래픽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2017년까지 전 세계 클라우드 트래픽 연평균 성장률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이 57%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태지역(43%)과 동유럽(36%)은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