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성추행 고영욱..항소심서 [형량], 반으로 '뚝'이영애, [한채영과 고부간..] 황당 루머 퍼뜨린 네티즌 고소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통신]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7:20~30)
     
    방송일 : 2013 9 28일 오후 5 20
     
    진행 : 조면주 아나운서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조면주 = 자, 이번엔 한주간 연예가에 있었던

    핫한 소식들을 들어보는 연예가 통신 시간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조면주 = 정말 오랜만이에요. 추석 명절은 잘 쇠셨습니까?

    ▲조광형 = 덕분에 정말 명절다운 명절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친지 분들과 만나서 밥도 먹고요.
    친구들도 만나고 그런데 토요일 이시간이 되니까.
    왠지 라디오 방송을 해야 할 것만 같고….
    일주일이지만 정말 그리웠습니다.

    △조면주 =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하네요.
    저 역시 조기자님이 기다려졌습니다. 호호.
    믿거나 말거나 어쨌든 오랜만에 [연예가통신] 시작해 볼까요?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죠?

    ▲조광형 = 부산도 지금 날씨가 흐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잔뜩 흐린 날씨만큼이나 우울한 소식들이 가득 넘치는 한주였습니다.
    일단 최고의 화제 거리는 역시
    영화배우 백윤식씨의 [러브스토리]인데요.
    추석 직전에 30살 연하의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공개돼
    그야말로 전국민을 충격 속에 빠뜨렸었죠.
    백윤식씨의 올해 나이는 예순 여섯.
    상대 여성의 나이는 서른 여섯.
    정확히 서른 살 차이입니다. 와우~ 정말 대단하죠?
    유퉁씨를 제외하면 연예계 전체에서 가장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커플입니다.
    이 여성 분은 현재 지상파 방송국에서 근무하는 사화부 기자인데요.
    경력 9년의 베테랑 기자라고 합니다.
    영화와는 거리가 먼 분야에서 활동 중인데요.
    개인적으로 영화 매니아라고 합니다.
    또 백윤식씨가 출연한 영화를 다 챙겨봤을 정도로 열렬한 팬이었다고 하죠.
    영화라는 공통 코드로 묶인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지인들과의 자리에서 첫 대면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부터 불꽃 튀는 사랑이 시작됐다는 전언입니다.
    그런데 한없이 아름다울 것만 같던 두 사람의 사랑에
    금이 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바로 27일 K모 기자가 "백윤식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폭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했기 때문입니다.

    △조면주 = 어제였죠? 저도 포털사이트를 통해 소식을 접했는데,
    대체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잘 만나고 계신 줄만 알았는데..

    ▲조광형 =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 것 같은 얘기죠.
    K기자는 작심한 듯, 백윤식의 단골집으로 알려진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P레스토랑을 [기자회견 장소]로 잡았습니다.
    기자회견이 예고된 오후 2시가 되자,
    P레스토랑에는 그야말로 구름떼처럼 기자들이 몰려왔습니다.
    저마다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들이었지만,
    사안이 사안이니만큼,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온 기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덕분에 같은 시각 열린 지성-이보영 커플의 [결혼 기자회견]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죠.
    문제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한 K기자가
    끝내 이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2시 30분이 넘어서야 K기자는 자신의 동생을 통해
    "오늘 회견은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갑작스런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도 이상했지만,
    아무런 이유없이 이를 취소하겠다는 얘기는 더더욱 납득하기 힘들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현재 연예가에는 백윤식 커플을 둘러싼 악성 루머가 퍼지고 있는데요.
    백윤식씨에게 다른 여자친구가 있었고
    이 분이 K기자에게 폭언을 가했다는 다소 황당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식의 얘기지만,
    현재로선 K기자의 [돌발 행동]을 설명할 만한 이유도 딱히 없어,
    지금 퍼지고 있는 루머가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

    △조면주 = 좀 의아한 것은, 만일 해당 루머가 사실이라고 해도
    이런 내용이 기자회견을 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지 의심스럽네요.
    외람된 말씀이지만 공과 사가 좀 혼동된 것 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조광형 = 현장에 모였던 기자들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다른 연예 스케줄까지 제쳐놓고 왔는데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이를 취소하겠다고 말하니 황당할 수밖에 없는 거죠.
    저도 덕분에 이날 스케줄이 아주 엉망이 됐습니다.
    왔다갔다 시간만 낭비한 꼴이 됐는데요.
    저는 그렇다쳐도 백윤식씨는 이게 뭡니까?
    지난주까지만 해도 [능력자]란 소리를 듣던 분이
    하루아침에 [양다리를 걸쳤다]는 오명을 쓰고 말았습니다.
    기자회견 해프닝으로 피해를 본 사람이 한 둘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당사자의 즉각적이고도 명쾌한 해명이 필요할 듯 보이는데요.
    안타깝게도 K기자는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 표명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조면주 = 침묵을 지킬수록 오해도 커지고 말이 많아지는 법이죠.
    뭔가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명쾌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소식은요?

    ▲조광형 = 좀 전에 말씀드렸지만 침묵이 절대 능사는 아닙니다.
    논란에 휘말리기 싫다며 말을 아끼다가,
    더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인 게 요즘 연예가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요즘 들어 뭔가 피해를 당했을 때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가수 아이유와 배우 이영애씨가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조면주 = 아이유씨는 지난 여름에 결혼설에 휘말렸던 것으로 아는데요.

    ▲조광형 = 맞습니다. 만나는 사람도 없는데
    [결혼 계획이 잡혔다] [임신을 했다]는 식의
    황당한 루머가 떠돌아 곤욕을 치른 바가 있죠.
    당시 해당 소문이 사실무근임을 밝혔던 소속사는
    악성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에 수개월간 검찰 조사가 이뤄졌고
    아이유의 결혼설 등을 퍼뜨린 최초 유포자가 검거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유포자는
    증권가 정보지를 위장해 문자 메시지로
    이같은 악성 소문을 퍼뜨려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유는 지난 7월에도 한 방송에 나와
    “최초 유포자에게 사과와 합의금을 받아내겠다”고 밝혔었는데요.
    검거된 유포자에 대해서도 선처해 줄 용의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나아가 해당 루머글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조면주 = 이영애씨도 악플러들을 고소한 건가요?

    ▲조광형 = 네. 배우 이영애가 지난 26일
    자신의 신상에 관해 허위 소문을 유포한
    악플러와 블로거들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영애의 법률대리인은
    "이영애 부부가 모 대부업체 사장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데도,
    악플러들은 한채영씨와 이영애씨가 고부관계가 된다는 허위소문을
    인터넷상에 마치 진실인 것처럼 게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 이 루머가 좀 복잡한데요.
    루머에 따르면, [한채영씨의 남편이 유명 대부업체 회장의 아들인데,
    알고보니 이영애씨 남편의 친아들이더라]는 정말 황당한 내용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이영애와 한채영이 시어머니-며느리지간이라는 얘기죠.
    이 루머는 정말 말도 안되는 게,
    한채영씨의 남편은 이 대부업체와 아무런 관련도 없습니다.
    이영애씨의 남편 분도 마찬가지이구요.
    근거 없는 루머지만 마치 그럴듯하게 포장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안겨준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조면주 = 끝으로 한 가지 소식만 더 전해주시죠.

    ▲조광형 = 네, 13세에서 17세에 불과한 어린 여중생들을 성추행하고
    간음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고영욱에게 최종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서울고등법원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27일 열린 공판에서
    고영욱에게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는 5년,
    전자발찌 부착은 3년을 각각 명령했습니다.
    이같은 형량은 1심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깎여나간 셈인데요.
    당초 1심 재판부는 고영욱이 비록 초범이지만
    미성년자들을 상습적으로 범해왔다는 점에서
    징역 5년이라는 무거운 처벌을 내린 바 있습니다.
    여기에 신성정보 공개는 7년, 전자발찌 부착은 10년을 명령했었죠.
    항소심 재판부는 이처럼 원심을 파기한 이유에 대해,
    피해자 안모양의 진술 일부가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고,
    고영욱이 다른 피해자들과 모두 합의를 한 점 등을 들었습니다.
    실제로 안모양은 고영욱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알려진 [만남] 이후에도
    고영욱에게 먼저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격이 없는] 행동을 보여왔습니다.
    따라서 안양에 대한 3차례의 피해 사실 중
    두 차례는 혐의 사실을 인정하기 힘들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입니다.
    어쨌든 고영욱에겐 최상의 판결이 나왔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1심에 비해 지나칠 정도로 형량이 가볍게 책정됐다는 점에서
    검찰 측의 상고 제기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입니다.
    만일 검찰 측에서 3심을 제기할 경우,
    양측간의 법정공방은 당분간 지속되리란 전망입니다.

    △조면주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