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덕 대표 “[국정원-NLL] 이슈 호남 주도세력은 민주당 아닌 통진당”
  • ▲ [호남의 정치지형과 NLL 그리고 국민대통합]을 주제로 전남 순천에서 열린 행사에 1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강연을 듣고 있다. ⓒ데일리저널
    ▲ [호남의 정치지형과 NLL 그리고 국민대통합]을 주제로 전남 순천에서 열린 행사에 1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강연을 듣고 있다. ⓒ데일리저널

    전남지역에서
    호남 좌파정치의 편향성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려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변희재)와 <데일리저널>(박종덕 대표)은
    [호남의 정치지형과 NLL 그리고 국민대통합]을 주제로
    지난 25일 오후 4시30분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강연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전남 각지에서 찾아온 100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데일리저널>에 따르면,
    첫 번째 주제 강연에 나선 박종덕 대표는  
    100여 페이지에 달하는 파워포인트 자료를 근거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호남인들이
    국가안보현실과 국내 종북세력의 암약상을 냉정하게 직시하면서

    [국정원-NLL] 사건을 바라봐야 한다.
    더 이상 특정정파의 입장에만 휘둘리거나 선동당해선 안 된다.”

    “사건의 전후배경을 무시한 채,
    특정정파의 입장에만 매몰될 경우
    자칫 광주 전남의 정치적 고립이 심화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우물 안 개구리식의 지역적 관점이 아닌,
    중앙의 시각에서 바라봐야 하고
    사건의 실체를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 ▲ 박종덕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국정원-NLL사건과 관련해 호남정치의 편향성을 지적하며 " 국정원-NLL사건은 남한과 북한의 입장이 맞물려 있는 만큼 지역적관점이 아닌 중앙의 큰 시각에서 문제를 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데일리저널
    ▲ 박종덕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국정원-NLL사건과 관련해 호남정치의 편향성을 지적하며 " 국정원-NLL사건은 남한과 북한의 입장이 맞물려 있는 만큼 지역적관점이 아닌 중앙의 큰 시각에서 문제를 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데일리저널

    박종덕 대표는
    광주 전남에서
    [국정원-NLL] 사건의 이슈를 선점하고 주도하는 것은
    민주당이나 친노(親盧·친노무현) 세력이 아닌,
    종북 논란의 근원지인 통합진보당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그는 광주나 순천 등
    호남의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 국정원 규탄 집회의 규모나
    참가자들의 성향을 보면,
    이러한 사실이 확연히 드러난다고 밝혔다.

    호남의 정치지형이 좌파질서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한 그는
    “호남에선
    소수의 종북세력이
    노조나 전교조 등 다수 좌파세력을 지휘하고,
    이는 다시 언론보도를 통해
    대다수 일반인들에게 그대로 전파된다.
    좌파에 치우친 여론편식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남인들이 종북세력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결국 이런 연결고리를 통해 선동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동서통합과 국민대통합을 위해선
    다른 무엇보다,
    호남 애국세력의 육성과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명박 정부가
    여수엑스포나 F1 사업 등을 통해
    호남지역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했음에도,

    호남사회의 정치적 편향성은 오히려 극에 달하고 있다.”

    “결국 정부가 돈만 줬을 뿐,
    효용가치를 느낄 수 있는 의식함양 제고가 부족했다.
    교육과정 역시 문제다.
    지역민 스스로가 애국포럼을 조직하고 양성하는 문제를 간과했다."

    “호남사회의 정치적 편향성을 극복하기 위해선
    애국단체와 애국언론에 대한 육성과 지원이 절실하다.

    호남에 지원할 각종 지원 예산의 1%라도 이런 곳에 지원하면
    호남사회는 변하게 될 것이다.”


  • ▲ 이나경 고려대학교 북한통일연구센터 연구원은 이날 NLL논란과 관련 강연을 통해 " 북한은 하나도 변한게 없는데 남한에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해석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일리저널
    ▲ 이나경 고려대학교 북한통일연구센터 연구원은 이날 NLL논란과 관련 강연을 통해 " 북한은 하나도 변한게 없는데 남한에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해석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일리저널

    이나경 고려대 북한통일연구원은
    [북의 관점에서 바라본 NLL]이라는 주제발표에서
    “NLL 문제를 북한의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예전의 적화노선 입장에서 변한 게 없는데
    남한만 이 문제를 갖고 옥신각신하고 있다.
    남한 내 정치적 이해관계나 유불리로 이 문제를 따져선 안 된다.”


    이날 강연에선
    박혜범 섬진강 포럼 역사위원장이
    마지막 발표자로 나섰다.

    박혜범 위원장의 주장이다.

    “한반도 지형상 영산강 세력으로 대변되는 민주당과
    낙동강 세력으로 대변되는 새누리당이
    서로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싸우는 형국이다.
    섬진강 세력이 중심이 돼 국민대통합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지난 2007년 5월17일 순천을 방문,
    100% 국민대통합이
    섬진강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전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청와대 국민대통합위원에 선임된
    광주 전남 출신 김현장 국민통합위원은
    축사를 통해
    “순천에서 이런 행사를 개최해 다행이다.
    순천 지역민들이 앞장서 국민대통합에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행사에는
    북한민주화위원회,
    21세기경제사회연구원,
    열린세상시민포럼,
    아시아경제협력재단,
    한국지방선진화연구원,
    활빈단,
    정수코리아,
    순천지역 보훈단체 대표 등
    시민사회단체에서 100여명이 참여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유수택 최고위원,
    유준상 상임고문,
    권오을 전 국회 사무총장 등 전·현직 정치인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호남사회가 [NLL 사수의지]를 표명함으로써
    국민대통합의 계기를 마련해주기 바란다”는 취지의 격려메시지를 보냈다.

  • ▲ 활빈단 홍정식 단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본 행사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데일리저널
    ▲ 활빈단 홍정식 단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본 행사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데일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