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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정원>과 관련해 세상이 시끌벅적 하다.
[선거개입] 여부에 있어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겠지만,
[정치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사는 것],
그 자체로써 <국정원>의 존재 당위성을 훼손했다.
이 시점에
대한민국 최고의 정보 군사전문 이정훈 기자가
<국정원>의 존재 당위와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공작>이란 책을
10년 만에 개정 완결판으로 출판 했다.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주장한다.“<국정원>을 국내정치에서 독립시켜 세계에 으뜸가는,
[대북 전문 정보기관]으로 만들어라!”
<공작>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명사] 어떤 목적을 위하여 미리 일을 꾸밈
[국정원 법]에 나오는 조문들을 조합해 <국정원>의 정의를 내려 보자면 이렇다.국가안전보장에 관련되는 정보·보안 및 범죄수사]에 관한
사무를 담당하는 대통령 직속하의 국가 정보기관.저자는 <국정원>에 강력히 주문한다.
“이제부터라도 <국정원>은
[환골탈태]하여 [통일을 위한 정보기관]으로 재편,
북한과 해외 전문 정보기관으로! 길들여진 경주마가 되지말고,
넓은 들판을 종횡무진 질주하는 힘찬 야생마가 되라“
책 머리말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북한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자유왕래를 하는 사실상의 통일 단계로 들어갔다가
통일하자는 아이디어는 지금은 힘을 잃었다.··· (중략)
남북한의 경제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을 때
자유왕래를 허용해
하나의 국가를 만든다면
대한민국은 단군 이래 가장 강력한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통일을 하기 위해서는
[정보기관이 크게 노력해서 이뤄지는 평화통일]이 이루어 져야한다.
[공작에 의해 싸우지 않고 남북이 하나가 되는 것]을
필자는 감히 <평화통일>로 정의하고자 한다.”책의 주요 내용이다.
1장은 <국정원> 신임 7급 공무원 훈련동행기를
[이들은 흑색요원, 절대 사진 찍지 마시오!]란 타이틀로,
독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부르면서 시작된다.
2장은 DJ정권시절 <국정원>의
[북한 공작원 최인수 납치 사건],
[남한 공작원 흑금성과 정태환 등 남북 공작원이 벌였던 공작戰]을,
5장은 [로버트 김사건]을 중심으로
미국FBI와의 첩보전의 뼈아픈 실패사례인
주미무관 백동일의 [나는 독이 든 사과를 먹었다]편으로 구성됐다.
6장은 [한국과 러시아간의 치열한 공작전],
7장은 [베일에 가려진 남북테러전 : 피의 보복전쟁을 부른 공작],
8장은 북한 급변사태 대책인
[국정원 평정요원! 저항세력을 제거하라]
프로젝트도 상세히 공개 한다.
끝으로 10장에서 저자는
좀 더 세련된 <공작>으로 통일을 모색하자고 말한다.
군사전문기자인 저자가 제안하는 통일 방안은
[정보의 객관적 활용을 통한 통일]이다.
[공작에 의한 통일- 북한의 이자성, 북한의 오삼계를 만들라]는 결론도 흥미롭다.
저자는
<국정원> 스스로가 조직의 존재이유를 다시금 자각,
더 이상 <북한의> [무모한 도발과 만행]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두 발 뻗고 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기대하며 서평을 마친다.▲ 저자소개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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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경북 영주(본 고향은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 경복고와 연세대 · 연세대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동아일보 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간동안 편집장, 신동아 기자와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지냈다.
취재영역이 넓고 깊은 것이 특징으로
국방과 정보·북한·원자력·항공우주·해양·反동북공정·대형사건 등
범(汎) 안보분야를 심층 취재해왔다.
[수지킴 사건]을 특종 보도해 2001년과 2002년 한국기자상과
연세언론인상 그리고 삼성언론상, 언론대상, 엠네스티 언론상,
항공우주공로상 등을 휩쓴 바 있다.저서는 글마당의 [대통령을 위한 안보론] 기획시리즈인
[천안함 정치학], [연평도 통일론],
[한국의 핵주권 - 대한민국 스파이전쟁 60년 본격 탐구],
[발로 쓴 反 동북공정], [대양해군], [T-50, 이렇게 만들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