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당국이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 관련, 
    그룹 및 자회사를 세 종류로 나눠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매각에 따른 업계의 지각변동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오피니언 리더스클럽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오는 26일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의 이 날 발표 내용이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중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등 2개 은행을 따로 떼
    먼저 매각을 추진하겠다.
    구체적인 민영화 방안은 26일 발표할 것이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우리금융 민영화를 관철하겠다”


    우리금융 민영화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지방은행권이 들썩이고 있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이
    지방금융지주사의 품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경남은행> 인수전에는 [BS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S금융과 DGB금융지주가 <경남은행>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경남은행>을 가져가는 지주 계열 은행이
    [영남권 최대 은행]으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연결기준)은
    <부산은행> 40조원, <대구은행> 34조원 수준으로
    지방은행 1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남은행>의 총자산이 29조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대구와 부산은행 중 어느 은행이든 <경남은행>을 인수하는 은행이 
    [영남권]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경남지역에서는 
    “경남은행을 도민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경남지역 상공계 등으로 구성된 <경남은행 인수추진위>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과
    [지역환원 독자생존 민영화]를 위한 정치선언을 했다.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부산·대구은행의 <경남은행> 인수를 절대 반대한다.
    [지역 컨소시엄]에 [우선권]이 부여돼야 한다.
    지역 은행은 [지역 주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
     
    -<경남은행 인수추진위>


    지방은행 1·2위를 다투는 <BS>·<DGB> 두 금융지주와 
    지역 컨소시엄 <경남은행 인수추진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남은행이 어느 품에 안길 것인지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