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지운 해당화관에서 코카콜라, 펩시, 아메리카노 등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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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카콜라사의 사이다 <스프라이트> ⓒ연합뉴스
북한 평양에 새로 건립된 <해당화관>에서 김정일 패러디 광고로 화제를 모은 <스프라이트>를 판매하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을 끌고 있다.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0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해당화관> 6층에 위치한 커피점을 소개했다. -
- ▲ <해당화관> 전경 ⓒ조선신보
<해당화관>은 평양시 동대원구역 대동강변에 건립된 6층짜리 건물로, 목욕탕과 한증칸, 물놀이장, 식당, 상점, 요리실습, 등을 갖춘 종합 시설이다.김정은이 지난 4월 방문한 후 5월 1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
조선신보가 게시한 동영상 속의 전광판 메뉴에는 <스프라이트>가 한잔에 북한 돈 450원, <코카콜라> 500원, <펩시콜라> 450원으로 적혀 있다. -
이 외에 탄산수인 페리약수, 아메리카노, 카프치노, 라떼커피, 마끼아또 등도 판매하고 있다.북한 근로자의 평균월급이 수천원인 점을 감안하면, 해당 제품들은 부유층이나 외국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해당화관>에서 팔고 있는 <스프라이트>는 2011년 북한 김정일을 패러디한 광고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유튜브 사이트(http://youtu.be/beree2jpR6c)에 게시된 동영상에는 북한 김정일을 연상케 하는 주인공이 등장한다.그는 지루한 표정으로 군사퍼레이드를 지켜보던 중 스프라이트를 마시고나서 이내 기분이 좋아진다.
급기야 춤까지 추며 영어로 “Can you feel it?”라고 이 주인공이 말하자 모든 병사들도 신나게 춤추는 코믹한 영상이다.이 영상은 이스라엘에서 만들어진 광고로 알려졌으며 처음에는 북한 국기가 등장했지만 나중에는 가상의 국기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