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가 4일 미국으로 떠났다.
    이번 미국 방문에서 이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함께 동행하며 경제사절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국했다.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과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이 대통령 외국 방문에 동행한 것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때 동행한 이후 9년 만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는 한번도 동행하지 않았다.

    이 회장은 미국 서부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거쳐 동부의 뉴욕, 워싱턴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 회장을 비롯해 우리나라 대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 대표로 이뤄진 경제 사절단은
    7일(현지시간) 박 대통령과 함께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만찬에 참석한다.

    또 8일에는 미국상공회의소가 개최하는 한·미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 간 차세대 산업협력 분야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