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운도녀] 열풍… 워킹화 폭풍성장
  • ▲ ▲프로스펙스 모델 정용화, 김연아가 봄을 맞아 선보인 'W 라이트 레이어' 워킹화 ⓒ 프로스펙스 제공.
    ▲ ▲프로스펙스 모델 정용화, 김연아가 봄을 맞아 선보인 'W 라이트 레이어' 워킹화 ⓒ 프로스펙스 제공.

    "출퇴근할 때 운동화를 주로 신고, 비즈니스용 신발은 사무실에 따로 보관해요."

       -직장인 A씨(28)


    요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운동화를 신고 출퇴근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운동화를 신고 출근하는 도시여자를 뜻하는,
    일명 [운도녀(운동화를 신은 도시의 여자)] 열풍으로,
    워킹화 시장이 [폭풍] 성장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워킹화 시장 규모는 2005년 500억원 규모에서 2007년 1,000억원,
    2010년 6,000억원으로 고성장을 거듭,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시장규모가 5년 전보다는 10배,
    7년 전보다는 20배가 커진 것이다.

    워킹화 시장이 급격히 성장한 이유는,
    아웃도어 스포츠 업체들이 포화된 시장의 새로운 수익을 내기 위한 돌파구로,
    워킹화 시장을 개척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워킹화가 아웃도어 스포츠 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이 되면서,
    10~20대를 겨냥한 스타마케팅 경쟁도 치열하다.

    프로스펙스는 김연아,
    리복은 전지현과 원더걸스의 소희,
    아식스는 하지원,
    휠라는 손연재,
    르까프는 이시영 등
    건강한 이미지의 여자 톱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했다.

    스타마케팅 효과로,
    주된 고객층이 기존 30~40대에서 최근 10~20대로 확대된 것도 시장 성장에 한 몫 했다.
     
    현재 워킹화 시장 1위는 지난2009년 워킹화 [W(더블유)]를 내놓은 프로스펙스다.
    프로스펙스의 [W(더블유)]는 지난해 매출 3,000억원 중 워킹화 매출이 2,000억원이었다.
     
    [W(더블유)]는 얼마 전 미국 워킹 전문 커뮤니티 [워킹어바웃(Walking.About.Com)]에서,
    최고의 워킹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봄을 맞아 프로스펙스는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W 라이트 레이어]를 선보였다.    

    [W 라이트 레이어] 워킹화는 가볍고 착화감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산뜻한 컬러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패션성까지 더했다.

    215g(240mm 기준)의 가벼움을 자랑하고,
    특수 기술로 설계해 밑창의 충격 흡수·완충 기능이 뛰어나다.

    가장 큰 특징은 일상생활에서도 어울리는 믹스매치가 가능한 디자인이라는 점이다.

    튀지 않은 그레이, 네이비, 블랙, 민트 등의 색상을 기본으로 해,
    직장인들이 출근하면서도 부담없이 신을 수 있도록 했다.
    광고 속 김연아가 워킹화를 신고 뛰지 않는 이유다.
    일상생활 속에서 신는 신발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프로스펙스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워킹화를 출시해,
    워킹에 최적화된 기술력은 이미 인정받았다.
    올해는 패션성과 일상성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프로스펙스 관계자


    이밖에,
    휠라의 [S-WAVE(에스 웨이브)],
    아식스의 [G1(지원)],
    르까프의 [헥사 네오],
    K2의 [레이서] 등도
    워킹화 시장의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어쩌다 한 번씩 가는 등산을 위해,
    별도로 등산화 사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여성들이 특히 워킹화를 선호한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