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석규가 자신의 연기에 대한 망언을 해 화제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배우 한석규가 출연해 솔직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이날 한석규는 MC 한혜진에게 "어떤 작품이 가장 아쉬웠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한석규는 "그런 질문 정말 많이 받는다"며 의외의 답변을 진지하게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어떤 작품이 제일 좋았냐, 어떤 작품이 제일 안타까웠냐고 묻는다면,
    사실은 제 지나갔던 작품들....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사실 연기를 하면서 가장 나를 제일 혼란스럽게 만드는, 근원적으로 맥빠지게 하는 일들은 연기라는 일이 배우라는 일이 가끔은 너무 하찮게 느껴지는 것이다.

    하찮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되는 직업일까라는 생각이든다.
    '내가 작업했던 일이 정말 의미있는 일일까? 내 일은 공해, 아주 나쁘게 말하면 쓰레기 같은 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이 들면 연기 할 때 너무 힘들다. 결론은 좋게 생각한다.
    정신 바짝 차리고 해야겠다. 그게 제일 어려운 일 같다"

    질문과는 상관 없지만 배우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는 한석규의 답변을 들은 MC 김제동은 "가장 많이 들어본 질문에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답변이었다"며 감탄했다.

    한석규 망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석규 씨 매력 넘쳤다", "정말 생각이 많으신듯", "요즘 아이돌 들이 공해다", "멋있다 정말", "공해를 일으키는 건 다른아이들", "이런 망언도 없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는 8.8%(AGB닐슨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