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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외국인 개그맨 샘 해밍턴이 고려대 재학시절의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7일에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좀 희한한 사람들'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샘 해밍턴, 낸시랭, 인피니트 성규, UV 뮤지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샘 해밍턴은 고려대학교에 다닌 사실을 고백하며 고려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MC 규현이 "나름 고대나온 남자다. 궁금한게 연세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샘 해밍턴은 "고-연전이다. 연-고전 아니다. 저는 고대나온 것 굉장히 자랑스럽다"라며 "교환 학생으로 왔을 때 고려대 1년정도 다녔다. 기숙사 살면서, 굉장히 재밌었다"라며 한국 생활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말을 이어가던 샘 해밍턴은 "그런데 힘든 점이 하나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고려대 다니면서 힘든 점이 하나 있었다.
고대 학생들이 술을 참 잘마신다. 사발에 소주 한 병 부어놓고 원샷하라고 하더라.
남자 자존심에 '이거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원샷했다.그 다음에 필름 끊겨서 집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르겠더라.
기숙사에서 같이 지냈던 친구들이 내가 깽판쳐 놓은 것 다 치워야했다"샘 해밍턴은 의외의 고충을 털어놔 주변을 초토화시켰다.
샘 해밍턴 고려대 고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샘 해밍턴 너무 좋다", "방송 자주 나왔으면", "ㅋㅋㅋㅋㅋ완전웃겼음라스", "윤종신 진짜 웃겼음 총장나이야!", "샘 해밍턴 개념 톡톡"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샘 해밍턴은 미국에서 어머니께서 유명한 PD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