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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인성이 송혜교에게 키스를 시도해 화제다.

    지난 27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 겨울)'에는 오영(송혜교)에 대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오수(조인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희선(정은지)에게 오수가 돈 때문에 접근했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오영은 이날 오수가 결혼을 원했다는 왕비서(배종옥) 말에 이명호(김영훈)와 데이트에 나선다.

    이날 오영은 이명호와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데이트를 했다. 이명호는 갑작스럽게 오영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입을 맞췄다.

    오수는 "나를 죽이러 와라"고 말한 오영을 데리러 오다 우연히 두 사람이 입맞추는 모습을 보고 분노한다.

    오수는 술에 취한 오영과 집으로 향한다. 오영은 "날 죽여. 돈이 필요하면 그러면 돼. 78억 보다 더 많은 돈이야. 내가 안전벨트를 풀까?"라며 오수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또 다시 말했다.

    오수는 이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차를 세웠다.

    이어 오수는 오영에게 문희선의 말은 오해라고 설명했다.

    "희선이가 한 말은 다 오해야.
    널 죽일 기회는 많았어. 지하철에서, 강가에서, 그리고 지난번 바닷가 그리고 오늘!

    내가 해치우기엔 넌 너무 쉬워"


    오수는 오해라고 되풀이하며,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는 오영의 말에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치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오영은 "내가 널 믿어도 된다고 해줘. 내가 오빠 널 믿어도 된다고"라며 오열했고, 이에 어쩔줄 몰라하던 오수는 "난 믿어도 돼. 믿어도 돼. 영이야"라며 그녀를 달랬다.

    오영을 안고 집으로 돌아온 오수. 오영은 오수와 했던 두가지 약속을 재차 확인하며 잠이 들었고, 오수는 그런 오영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행복하게 보냈던 둘만의 시간을 회상했다.

    오영에 대한 사랑을 느낀 오수는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잠든 오영에게 키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오수는 이내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는거야. 미친놈"이라고 생각하며 다급히 방을 나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오수는 오영이 이명호의 부모님과 상견례를 하러 집을 비운 사이 그녀의 방 금고를 열었다.

    하지만 이명호가 다른 사람이 있음에도 돈 때문에 자신과 결혼한다는 걸 알게된 오영은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미처 자리를 피하지 못한 오수는 오영의 방에 몸을 숨겼지만 왕비서에게 모습이 발각됐다.

    오수가 금고를 훔치려던 모습이 발각된 상황에서 드라마가 끝나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지고있다.

    [사진 출처=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