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 해서웨이가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4일(현지시각) 미국 LA 돌비 씨어터에서 열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앤 해서웨이는 '레미제라블'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맛봤다.

    이는 앤 해서웨이가 '레미제라블'로 11번째 받는 여우조연상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있다.

    앤 해서웨이는 "꿈이 실현됐다"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꿈이 실현됐다. 정말 아카데미에게 감사한다.
    다른 여배우와 여우조연상 후보가 된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내가 여기 서 있는 데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특히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휴 잭맨, 당신은 정말 최고다.

    톰 후퍼 감독과 유니버셜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내 친구들과 가족, 내 남편에게도 감사하다.

    남편이 내 인생으로 들어왔을 때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
    머지 않은 미래에 더 훌륭한 영화로 만나뵙기를 바란다.

    앤 해서웨이는 제 66회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시작으로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LA영화비평가 협회 여우조연상, 전미비평가위원회 앙상블 연기상과 앙상블상, 새틀라이트 어워즈 앙상블상, 워싱턴 영화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과 연기 앙상블상, 크라이틱스 초이스 어워드 여우조연상 등을 휩쓸었다.

    앤 해서웨이는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가난 속에 딸을 키우다 창녀로 전락하는 비운의 여인 '판틴'으로 완벽히 변신했다.

    그는 극중 적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앤 해서웨이는 영화에서 영화를 위해 11kg을 감량하고 삭발을 감행하는 등 '판틴'에 대한 열정을 보여 주목받았다.

    한편,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실버라이트닝 플레이북'의 제니퍼 로렌스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남우주연상은 영화 '링컨'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수상했다.

    [사진 출처=영화 '레미제라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