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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정욱이 아역 배우로 활동하던 시절 라이벌을 유승호로 꼽화 화제다.지난 20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는 최근 '학교 2013'으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곽정욱이 출연했다.
올해로 17년차인 베테랑 배우 곽정욱은 이날 과거 아역 배역시절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아역출신이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대중에게 친숙하다는 점은 분명 장점이다.하지만 아역 이미지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에 연기의 폭이 좁아진다는 단점도 있는 것 같다. 아역배우가 성인 배우로 성장하기 힘들다는 징크스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그런 틀을 잘 깬 아역 배우들이 있다.
유승호, 신세경, 문근영 등이 성공한 아역배우인 것 같다"이를 듣던 MC 백지연은 "신세경, 유승호와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것 같은데, 다들 어릴 땐 어땠나?"라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곽정욱은 오디션을 통해 자주 만날 수 밖에 없었던 아역배우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역배우들은 작품을 같이 안해도 오디션에 가면 자주 만나게 된다.서로 안면이 트이면 다음에 만나면 친해지기도하고, 같은 작품에 출연하기도 하고 그런게 있었다. 또 아역배우들끼리 라이벌 의식이 생기기도 했다"
곽정욱은 이어 아역배우 시절 라이벌로 유승호를 꼽으며 그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선의의 라이벌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디션에 가면 내가 하고싶은데 저 친구만 오면 유난히 탈락하고 그런 징크스가 있다.
그 친구가 오면 '그 친구가 되겠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내 그런 라이벌은 유승호 군이었던 것 같다.
'나 이거 하고싶다'라고 생각했는데, 승호 군이 오면 '아 또 떨어졌구나' 이런생각이 들었다.대부분의 작품들이 승호군이 많이 됐고, 작품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승호군이 오면 내가 많이 떨어졌다.
좀 미워하기도 하면서 서로간의 경쟁을 할 수 있는 라이벌 구도가 형성이 된 것 같다.
지금 승호군이 잘 됐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도 자극도 많이 되고 서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한편, 이날 곽정욱은 아역부터 '학교 2013'에 이르기까지 연기 인생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사진 출처=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