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당 이재균 의원, 대법원 의원직 상실형 선고
  • 새누리당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14일 부산 영도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 영도는 이날 새누리당 이재균 의원이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4월 재선거 지역으로 확정됐다.

  • ▲ 새누리당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14일 부산 영도 출마를 선언했다.  ⓒ 뉴데일리
    ▲ 새누리당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14일 부산 영도 출마를 선언했다. ⓒ 뉴데일리

    김 전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박근혜 정부의 출범을 위해 온몸을 던져 일해왔는데 이제부터 주어진 역할은 박근혜 정부가 성공적인 정부가 되고, 박 당선인이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출마 취지를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안정적으로 출범하도록 '울타리' 역할을 하고 5년간 박 당선인이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도록 하는 역할을 찾겠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김 전 원내대표는 부산 및 포항 일대 지역에서 연달아 출마 권유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같은 당 동료의원들이 어려움을 당한 상황에서 입장을 밝힐 수 없었다. 이제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때 친박계 좌장으로 불렸던 그는 세종시 이전을 두고 박 당선인과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잠시 정치적으로 결별했으나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박 당선인을 도왔다.

    4.11 총선을 한달 앞두고 낙천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사실상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백의종군을 선언해 총선 승리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