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승룡이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부녀(父女)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아역배우 갈소원에게 가방을 선물해 화제다.

    14일 류승룡은 경복궁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제작진, 배급 관계자들, 배우들, 기자들과 함께 700만 돌파 기념 자리를 가졌다.

    이날 류승룡은 극 중 어린 예승 역을 맡은 갈소원에게 영화에서 사용했던 노란 세일러문 가방을 선물했다.

    류승룡은 "3월에 소원이가 입학한다. 입학선물로 이걸 준비했다"며 영화 속에서 예승이가 갖고싶어 했던 세일러문 그림이 그려진 가방을 꺼내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선물을 받은 갈소원은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류승룡이 선물한 세일러문 가방은 극 중 용구(류승룡)가 감옥에 들어가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소품이다.

    류승룡은 이와 더불어 진정성 있게 선택한 이번 영화가 많은 관심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자리에서 갈소원은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직접 포장한 초콜렛을 선물했으며, 이모와 직접 만들어 온 쿠키를 한 명 한 명에게 나눠주는 기특한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7번방의 선물'은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누적관객수 752만 6,784명을 기록했다고 전해졌다.

    [사진 출처=7번방의 선물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