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출신 30년 검사 법조계 인사, 공사 엄격한 강직한 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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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홍원 변호사가 지명됐다.지난해 4.11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치권에 등장한 정 후보자는 30년간 검사로 활동한 율사 출신이다.박근혜 당선인이 낙마한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에 이어 또다시 법조계 인사를 선택한 셈이다.박 당선인의 이 같은 의중은 책임총리제를 공언한 차기 정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법치'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박 당선인과 정 후보자의 인연은 지난해 1월31일 총선 공천위원장으로 발탁되면서부터다.당시 박 당선인은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으로 총선 승리를 이끌어 냈다.크게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던 정 후보자가 공천심사위원장으로 발탁된 것에는 박 당선인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공사를 엄격히 구분하는 강직한 성품이 높게 평가됐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이다.실제로 정 후보자는 서울지검 남부지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민원인 후견인 제도'를 도입하는가 하면 대검 감찰부장 시절에는 '검찰 낮술 금지'를 실시해 원칙을 중시하는 제도를 폈다.한편 경남 하동 출신인 정 후보자는 성균관대 법정대를 졸업한 이후 14회 사법시험을 통해 검사로 임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