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공군부대와 수방사 등 영내 운행 많은 특징 살려
  • 국방부가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 주목을 끌고 있다.

    국방부는 이미 56대의 전기차를 부대 업무용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 전기차들은 대부분 대도시에 위치한 부대의 업무용으로 사용 중이다.
    충전시설은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설치를 완료했다.

  • ▲ 국방부가 영내에 설치한 전기차 충전시설.
    ▲ 국방부가 영내에 설치한 전기차 충전시설.



    국방부는 2013년에도 전기차 29대를 더 구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향후 5년간 43억 원을 들여 100대를 추가 확보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국방부는 전기차 운용을 위해 한국환경공단, 제조사와 함께 전기차 운용방법을 매년 교육하고 있기도 하다.
    올해는 전기차 운용과 관리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충전시설 사용요령 등도 교육하고 있다.

  • ▲ 국방부의 전기차 도입 계획.
    ▲ 국방부의 전기차 도입 계획.



    전기차는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고 운용비용이 적으나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짧아 장거리 운행은 어렵다.

    하지만 국방부는 부대규모가 큰 공군 비행단이나 수방사 등에서는 영내 운행이 많다는 점에 착안, 적극적으로 전기차를 도입하게 됐다고 한다.

  • ▲ 전기차 운용 교육 중인 군 관계자들.
    ▲ 전기차 운용 교육 중인 군 관계자들.



    현재 세계 각국 정부와 대형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개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와 충전시설의 기술적 한계 때문에 쉽게 대중화되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유럽과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대중화의 ‘징검다리’로 친환경 디젤엔진과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