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가 ‘순화해야 할 군 용어’를 찾기 위해 국민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군 용어 순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대상 용어는 행정규칙·행정용어, 병영 언어, 군수·군사·동원 등 군에서 쓰는 모든 용어들이다.

    공모하려면 현재 사용 중인 군 용어 중 바꿔야 할 단어를 지적한 다음 구시대적이거나 일제식 용어 등 이유를 적어 국방부 담당자(idea@mnd.go.kr)에게 보내거나 군 홈페이지 팝업에서 바로 공모하면 된다.

    공모 의견 접수기간은 오는 2월 28일까지다.

    국방부는 많은 사람들이 군 생활 중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용어나 비속어를 사용한 경험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전역 군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SNS를 적극 활용해 이번 공모를 홍보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찾아낸 문제 용어를 전문 분야별로 분류해 정비한 뒤 새로운 용어를 교육 자료로 만들어 전군에 배포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2012년 12월 군에서 사용 중인 비속어와 일본식 용어를 바꾸기 위해 ‘군 용어순화 추진단(단장 김광우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을 구성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행정규칙 13건을 시범정비해 기준안을 준비하고 있다.

    군수·동원 등 각 분야별로는 순화·정비 TF와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병영생활언어는 새로운 용어를 영상물로 제작해 국군TV 등을 통해 방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