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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배우 소유진과 웨딩마치를 올린 사업가 백종원이 항간에 도는 루머를 적극 해명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백종원은 연매출 700억 CEO가 되기까지 겪었던 일들부터, 15살 어린 신부 소유진과의 첫 만남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힐링캠프 출연 전 소유진과 미리 사전 연습을 했다는 백종원 대표에게, 사전에 연습했던 질문지를 입수한 MC들은 바로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MC 이경규는 "재혼이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아들도 있습니까?"라며 백종원에게 장난스럽게 물었다.

    이에 백종원 대표는 정말 '재혼'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검색어에 내 이름을 치면 재혼, 전부인, 이혼, 아들 이라는 연관 검색어가 뜬다고 하더라.
    설마했었다.
    그래서 내가 직접 쳐봤더니 진짜 나오더라.

    나는 이런 검색어들이 뜨는 이유를 모르겠었다.
    나는 연애도 거의 못해봤다"

    연애도 많이 해보지 못했다는 백종원 대표는 이 루머때문에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런 루머가 돌자 심란하셨는지 장인어른께서 '호적등본 좀 떼달라'고 하셨다.
    저는 그래서 가족관계증명서 떼어다 드렸다.
    장인어른도 많이 심란하셨을 것이다.

    그래도 재혼이란 얘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그 것때문에 많이 상처 받았다.
    다 거짓이다.
    정말 이 이야기는 하고싶었다"

    재혼설에 대해 이야기하자 다소 흥분된 모습을 보인 백종원 대표에게 MC 이경규는 "조금 가라앉히시는게 좋겠다"며 농을 쳤고, 백종원은 "재혼이야기가 나오니깐 그런 것 같다"며 다시금 속상한 마음을 표현했다.

    백종원 루머 해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둘이 방송나온거 보니까 좋아하는 것 같더라", "재혼 루머때문에 속상했을 듯", "나이차이가 너무나니까..", "그래도 둘이 예쁘게 잘 사시길", "백종원 정말 대단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는 9.3%(AGB닐슨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