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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는 24일 외교국방통일분과의 전방부대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방문에 돌입한다. 사진은 인수위 사무실을 나오고 있는 박근혜 당선인. ⓒ 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는 24일 외교국방통일분과의 전방부대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방문에 돌입한다.
인수위는 21일 분과 간사단 회의에서 이러한 현장방문 일정을 확정했다고 윤창중 대변인이 밝혔다.
첫 일정은 24일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전방의 군부대로 확정됐다. 이 자리에서는 GOP(일반전방초소) 경계작전 부대의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의 설치ㆍ운영 실태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경제 2분과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첫 현장방문으로 국방 및 중소기업을 택한 데는 국가 안보와 중소기업 육성에 대한 박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진행된 정부부처별 업무보고 역시 중소기업청과 국방부가 첫날 이뤄졌다.윤 대변인은 “전방사단을 외교국방통일분과의 현장방문 장소로 정한 것은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현장방문 이튿날 정무분과는 25일 광주에 위치한 감사원 ‘국민기업 불편신고센터’를 방문해 감사원의 현장센터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
또 청년특위는 27일 국회에서 전‧현직 대학총학생회장 등 청년 100여명과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여성문화분과는 29일 동작건강가정지원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서울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 고용복지분과는 30일 서울북부고용센터‧노원지역 자활센터를 각각 방문키로 했다.
내달 1일에는 경제1분과가 시장ㆍ신용회복위원회를 찾고 교육과학분과는 4일 기초과학연구원‧연구개발특구 진흥본부, 법질서사회안전분과는 5일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센터를 차례로 찾기로 했다.
다만 논란이 된 ‘4대강 사업’ 현장방문은 빠졌다.
윤 대변인은 “그것은 인수위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 인수위는 4대강 문제에 대해 노코멘트”라고 말했다.현장에서 수렴된 의견은 향후 인수위의 국정과제 수립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는 게 인수위 측의 설명이다.
윤 대변인은 “현장방문은 현장의 민심을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불편을 줄이고, 전달받은 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세가지 원칙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분과별로 정부 업무보고를 분석해 국정기획분과가 정리하는 과정에서 정책간담회와 현장방문을 병합해 움직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