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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원이 엄태웅만 쫓는 파파라치로 변신했다.MBC 새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 연출 김상협) 제작사는 태국에서 촬영 중인 엄태웅을 찍기 위해 스태프로 위장, 촬영장에 잠입한 주원 모습을 공개했다.
주원은 선글라스와 모자로 변장한 채 벤치, 자동차 뒤, 길거리 등에서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엄태웅의 사진을 찍고 있다.
엄태웅은 같은 소속사이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함께 출연 중인 주원을 위해 최우혁 역으로 카메오 출연한다. 그가 맡은 역할은 정확한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천재적인 두뇌의 산업스파이. 우혁은 국정원 신입요원인 한길로(주원)와 끊임없이 대립각을 세우며 가족의 복수를 펼친다.
그러나 드라마 속의 대결 구도와는 달리 끈끈한 애정을 보여주는 두 사람의 모습은 동료들의 질투와 부러움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촬영장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면 '한 몸'이다. 엄태웅이 가는 곳에 주원이 있고, 주원이 가는 곳에 엄태웅이 있다"며 심상치 않은 두 사람 관계(?)에 대한 진실규명이 나올 정도였다고.
주원은 "촬영하면서 태웅이 형을 모니터로 보고 있으면 굉장히 남성미 넘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엄포스를 습득하는 중이다. 인간적인 면이나 연기적인 면을 통틀어서 본받고 싶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은 사랑 빼고는 모든 것이 거짓말인 신입 국정원 요원이 벌이는 액션 로맨스로 1월 23일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