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TK-PK 우세 호남 지지율 두자릿수 어려울 듯 文, 수도권에서 우세…호남서 압도적 지지
  • ▲ 19일 오전 투표를 마치고 나온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 연합뉴스
    ▲ 19일 오전 투표를 마치고 나온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 연합뉴스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19일 오후 6시에 공동으로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0.1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48.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p로 오차범위안에 있어서 여야 모두 개표 막판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후보들의 시도별 예상 득표율로는 박 후보는 영남권에서 강세를, 문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가장 많은 유권자가 포진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문 후보가 박 후보를 1~4%p가량 앞섰다.

    충청권은 이번 선거의 ‘키’를 쥐고 있는 캐스팅보트로 평가 받은 만큼 시도별로 다른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충북‧충남은 박 후보가 앞섰으나 대전은 문 후보에 대한 지지 예측이 더 컸다.

    ▲서울 문 52.2% 박 47.5% ▲경기 문 50.9% 박 48.4%▲인천 문 50.6% 박 49.0% ▲부산 박 60.3% 문 39.5% ▲경남 박 62.9% 문 36.8% ▲울산 박 59.9% 문 39.9% ▲대구 박 79.9% 문 19.9% ▲경북 박 82.1% 문 17.7% ▲광주 문 93.8% 박 6.1% ▲전남 문 92.1% 박 7.7% ▲전북 문 88.5% 박 11.2% ▲대전 문 50.0% 박 49.5 ▲충남 박 54.0% 문 45.8% ▲충북 박 56.6% 문 43.2% ▲강원 박 61.3% 문 38,4 ▲제주 박 51.8% 문 47.9%.

    연령대 분포로 봤을 땐 박근혜 후보는 50대 이상 유권자들에게서, 문재인 후보는 20, 3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40대는 박 후보가 44.1%를, 문 후보는 55.6%를 얻어 문 후보로 쏠린 모습이었다. 

    ▲20대 33.7%, 65.8% ▲30대 33.1%, 66.5% ▲40대 44.1%, 55.6% ▲50대 62.5% 37.4% ▲60대 이상 72.3%, 27.5%.

    성별 예상 득표율에서는 박 후보가 여성 유권자들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후보는 남성들에게 49.1%, 여성들에게 51.1%를, 문 후보는 남성들에게 49.8%, 여성들에게 47.9%를 받는다고 예측됐다.

    이번 출구조사 규모는 역대 최대치다. 방송3사는 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MBMR), 코리아리서치센터(KRC), 테일러넬슨소프레스 코리아(TNS RI) 등 3개 조사기관에 출구조사를 의뢰했다.

    현장에 투입된 1,800여 명의 조사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360개 대상 투표소에서 유권자 8만6,000명을 상대로 출구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