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이 욕하고 비방하는 朴 후보 찍는 것, 그게 애국이다

    최 응 표 (뉴욕에서/ 뉴데일리 고문)
  • 어느 민족 누구에게나 결단할 때 있나니 참과 거짓 싸울 때에 어느 편에 설 건가......
    귀에 익은 聖歌(성가)의 이 한 구절이 왜 이처럼 가슴에 와 닿는 것일까?
    80평생을 살면서 지금처럼 刹那(찰나)의 선택이 國運(국운)을 결정짓는 엄숙한 순간과 마주쳐 본 적이 없다.

    이번 대선의 특이한 현상은 오히려 어느 편에 설 것인가를 고민하던 유권자들에게 선택의 명분을 분명하게 전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마움을 느낀다.

    태극기 물결로 출렁이는 박근혜 후보의 유세장과 태극기 대신 황색 풍선으로 뒤덮인 문재인의 유세장, 문재인 주변에서는 태극기의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가 없다. 이런 형상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노란 풍선 바람의 특이한 현상을 보며 느낀 것은, 지금이 종북정부 시절이라면 과거 어느 解放區(해방구)에서처럼 인민 공화국 旗(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체 모를 韓半島 旗(한반도 기)가 문재인의 유세장을 뒤덮었을 것이라는 섬뜩함이다.

    태극기와 노란 풍선은 곧 대한민국 세력과 反 대한민국 세력을 의미한다. 문재인의 유세장에서 태극기 그림자조차 볼 수 없다는 것은 문재인과 노무현 세력은 실제로 반 대한민국 세력이라는 반증이다. 태극기와 노란 풍선이 주는 의미, 다시 한 번 곱씹어볼 일이다.

    문재인의 통일 특보가 임수경이다. 임수경이 누군가? “미국은 우리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고 민족의 통일을 가로 막는 가장 큰 장애물, 미국놈들 몰아내자”며 독설을 퍼붓는 진골 김정일 추종자 아닌가.

    “미군만 없다면 3일이면 남한을 점령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던 김정일. 임수경뿐 아니라 노무현, 문재인도 보안법 철폐와 미군철수, 한미동맹 해체 주장자다. 그렇다면 과연 문재인의 정체가 무엇일까?
    김정일의 주장과 연계해서 풀이하면 답은 분명해진다.

    북한이 죽기 살기로 문재인을 당선시키려는 저의가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바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저들 마음대로 대한민국 금고를 열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김대중이 2조 7천억, 노무현이 5조 7천억, 모두 8조 4천억(음성적으로 퍼다 바친 금액은 저들만이 안다), 이 엄청난 돈을 김대중과 노무현은 알아서 김정일에게 朝貢(조공)으로 바쳤다. 그러니 저들이 왜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혈안이 안 되겠는가.

    지금까지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쏟아 부은 돈이 무려 35억 달러, 우선 이 돈을 보충해야 하고, 앞으로 통치자금과 핵무기 생산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대한민국 금고를 열어야 한다는 절박감이 저들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다면 거덜 난 저들의 금고를 채울 수 없다는 强迫觀念(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북한은 앞으로 더 위협적으로 대한민국을 압박할 것이다. 이번 장거리 미사일 발사도 대선을 염두에 둔 저들의 음흉한 布石(포석)일 것이다.

    문재인이 줄기차게 금강산 관광 무조건 재개와 6.15, 10. 4 공동선언 이행을 주장하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에서 북한 편들기에 앞장서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솔직히 말해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에서 대한민국이 얻는 것이 무언가? 달러를 퍼주기 위한 위장 수단 아닌가. 금강산 관광에서 돌아온 것은 여성 관광객에 대한 총격 살인과 거덜 난 현대에게 퍼준 국민의 세금 손실밖에 더 있는가. 이것 역시 김대중과 노무현의 從北主義의 산물이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국가보안법 폐지 공작에 軍을 동원할 음모를 꾸민 이유(이것은 김정일 식 통치수단), 국제 테러리스트라는 김정일의 오명을 씻어 주기 위해 김현희 가짜 만들기 공작에 국가기관(국정원)과 MBC 방송국까지 동원한 이유도 문재인과 노무현 세력의 북한 우선주의 때문이다.

    연방제와 경제연합을 주장하는 문재인과 노무현 세력이 ‘새 정치’와 ‘미래 세력’이라는 새 단어를 들고 나온 것도 ‘從北(종북)’이라는 부정적인 인상을 감추기 위한 레닌 식 포장술이다.

    어려운 학술이론이나 정치이론을 떠나 연방제는 한마디로 공산통일의 속임수고 경제연합은 지금까지 쌓아온 대한민국의 경제를 북한에 상납하겠다는 술수다.

    힘을 모아 서로 돕는 것이 협력이다. 북한에 무슨 경제적 힘이 있어 서로 돕고 힘을 모을 수 있단 말인가. 문재인과 노무현 세력의 경제협력은 북한을 대한민국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협력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북한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자살행위다.

    한마디로 문재인은 대한민국은 물론, 새 정치, 낡은 정치, 미래 세력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
    문재인 본인도 문제지만, 그의 주변엔 온통 反 대한민국 세력과 거짓말, 막말, 쌍욕으로 훈련된 공산당 씩 선동주의자들이 포진해 있다.

    이번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테러 행위, 시정잡배들도 그런 수준이하의 더러운 짓은 안한다.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면서도 한 처녀의 인생을 자기들 집단이익을 위해 그렇게 짓밟을 수가 있는가. 사람이 먼저다? 표를 얻기 위한 속임수다. 정말 가증스럽고 분노가 치민다. 공산 빨치산 식 수법을 쓰면서 새 정치, 미래 세력이라고 사기 쳐서야 쓰는가.

    새 정치, 미래 세력이란 어떤 것인가. 박근혜 후보는 15일 코엑스 몰 광장에서 당선되면 “우리 헌법과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지 않는 야당 지도자들과 민생 문제, 한반도 문제, 정치쇄신 문제, 국민통합을 의제로 머리를 맞대겠다”고 했다. 이것이 바로 새 정치고 미래 세력이며, 오늘의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진정한 리더십이다.

    지난 13일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에서 10년 만에 모습을 들어 낸 2002년 병풍사건의 주인공 김대업은 이런 말을 했다. “안철수나 나나 노무현 세력에게 이용당했다”. 노무현 당선 일등공신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는 사실, 정말 충격적이다.

    그러면서 김대업은 “잘 생긴 외모를 보지 말고 속을 보라. 과거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며 문재인에 속지 말라는 경고성 발언을 했다. 이번 선거에서 결정적 선택기준을 제시해주는 중대발언이다.

    대한민국이냐, 인민 공화국이냐, 지금처럼 자유를 만끽하며 풍요 속에 살 것인가, 최악의 독재체제에서 굶주리며 살 것인가, 김대업의 충고를 기준으로 선택하라. 그 속에 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