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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속에나 나올법한 커다란 눈을 가진 뱀이 발견돼 화제다.
독특한 생김새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 뱀은 에콰도르 카톨릭대학 소속 연구팀이 에콰도르 북서쪽에 위치한 초코 열대우림지역에서 발견했다.
전문가들에 의해 바인스네이크(중남미 지역에 서식하는 독이 없는 뱀의 총칭)의 일종으로 분류된 이들은 이만토데스 초코엔시스라는 학술명을 얻게 됐다.
바인스네이크답게 얼굴과 몸통의 비례가 다소 어울리지 않는 가분수 체형을 지닌 이 이만토데스는 뭉툭한 코끝과 마치 끈처럼 가늘고 긴 몸통을 지니고 있다.
주로 나무 위에서 지내다가 밤이면 활동을 개시하는데 균형이 맞지 않는 체형 덕분에 몸의 하단부를 나무에 칭칭 감은 채 상체를 휘두르는 방식으로 개구리와 도마뱀 등을 잡아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