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가수2’ 소향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동을 선사했다.

    소향은 25일 방송된 MBC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 슈퍼디셈버 2012 첫 경연에서 임재범 ‘그대는 어디에’를 완벽하게 소화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무대에 서기 전 인터뷰에서 소향은  “나에게 이 곡은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는 노래”라며  “느낀 것도 많고 배운 것 많다. 부를 수 있게 됐다는 것 만으로도 참 행복하다”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노래를 계속 듣다 보니 자꾸 눈물이 났다. ‘내가 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 싶었다”. 진짜로 잘하고 싶다. 그동안 잘 하려는 욕심 때문에 노래에 담긴 진실된 마음을 듣지 못했다. 이 곡을 임재범 선배님께서 직접 쓰셨다. 점점 깊어지면서 그 분의 그리움과 아픔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무대 위에 오른 소향은 애절한 목소리로 ‘그대는 어디에’를 부르기 시작했고, 청중 편가단은 그녀의 진심이 담긴 목소리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노래가 끝난 후 소향은 “너무 속상하다. 오늘은 특히 잘하고 싶었는데 못했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나가수2’ 가왕전에는 박완규(5월) JK김동욱(6월) 이은미(7월) 소향(8월) 더원(9월) 국카스텐(10월) 서문탁(11월) 7명의 가수들이 가왕 자리를 놓고 첫 경연을 펼쳤으며, 국카스텐이 1위에 올랐고 JK김동욱은 아쉽게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