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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이 드라마의 제왕 첫 등장에서부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 3회에는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최시원의 등장은 한국 최고 스타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그는 가식적으로 'You raise me up'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허세에 가득찬 강현민 역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강현민(최시원)이 극중 정만식(오진완)과 김명민(앤서니)의 드라마 캐스팅 소식을 듣고 혼자서 호들갑을 떠는 모습은 그동안 최시원이 연기를 하면서 보여왔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코믹한 모습이었다.
이날 최시원 연기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최시원이 상의를 탈의하고 거울을 보며 허세를 부리는 장면이다. 극중 최시원은 정만식과 김명민의 기싸움을 피해 양평으로 잠수를 타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 때 최시원은 거울을 보며 "강현민이 살아있네~. 현민아 할리우드 가자! 아임 유어 파더"라며 "하아" 하고 거울을 보며 자아도취에 빠진 모습을 보여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드라마의 제왕'에 최시원이 안하무인 톱스타 강현민 역을 맡았다는 소식에 대중의 기대감은 사실 높지 않았다. 허세 가득한 캐릭터가 낯설기도 했지만, 김명민이나 정려원 같은 연기파 배우들 옆에서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최시원은 첫 등장에서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최시원은 제작사 대표로 나오는 앤서니 김(김명민)과 대화를 나눌 때에도 전혀 기죽지 않을 만큼 당당하지만, 실상 허세에 가득찬 머리가 빈 톱스타 강현민 역을 코믹연기로 풀어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이날 방송 중 최시원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가하면, '최시원 첫등장' 등의 단어도 순위권에 오르내렸다.
이처럼 첫 등장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최시원이 앞으로 '드라마의 제왕'에서 보여줄 연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최시원의 첫등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엄청 웃기더라", "보면서 진짜 엄청 웃었음", "보는내내 창피해서..연기 너무잘하더라", "오그라들었다 연기를 너무 잘해 ㅋㅋ", "진짜 왠지 연예인들 저럴 것 같음", "최시원 왜이렇게 턱이 자라났냐", "드라마의 제왕 진짜 재밌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SBS '드라마의 제왕' 시청률은 7.1%(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SBS 드라마의 제왕 방송화면 캡쳐]





